높이 2.3m. 1996년 충청북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3매의 판석으로 구성된 지대석 상면에 평면 8각형의 기단을 놓았는데, 하대석 · 중대석 · 상대석으로 구성되어있다.
하대석에는 단엽(單葉) 16판의 복련(伏蓮)을 조식하고, 상면에는 낮은 각형 2단의 받침을 두었다. 중대석의 각 면에는 장방형의 액(額)을 마련한 후 내부에 안상(眼象)을 1구씩 조식하였다. 상대석의 하면에는 각형 1단의 괴임을 조출하였고, 축면에는 단엽 14판의 앙련(仰蓮)을 조식하였다.
탑신부는 석종형(石鐘型)으로, 상면에 낮은 각형 1단의 받침을 마련하였는데 중앙에는 일변 14㎝, 깊이 5㎝의 방형 구멍이 개설되어 있다. 상륜부는 1석으로 조성되었는데, 다른 조형물의 것을 옮겨온 것으로 추정되며, 사면에 장방형의 감실(龕室)이 조성되어 있다. 전체적인 양식으로 보아 조선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