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리는 월출산 서쪽 서호면에서 독천(犢川)으로 나가는 도로변에 있다.
서호면 일대에는 180여기의 고인돌과 10여기의 입석(立石)이 있고, 청룡리만도 청룡제(靑龍堤) 부근에 8기, 연정마을 입구에 7기, 연정마을내에 1기, 연정마을 뒤에 7기, 신흥마을에 7기, 연모정마을에 7기 등 5개군에 37기가 밀집하여 분포되어 있으며, 그 동안의 보존상태도 양호하다.
이 지역 일대가 영산강 하구공사가 완료되고 경지정리작업에 들어가 훼손될 위기에 처하자, 목포대학 박물관이 1984년 5월 4일부터 6월 1일 사이에 장천리 고인돌과 함께 청룡리 연모정마을 앞의 고인돌을 발굴 조사하였다. 이 발굴로 조사된 유적과 유물은 비교적 하부구조가 잘 남아 있고 석실이 완전한 것만도 5기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