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세종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옥색을 띈 명주 재질의 쓰개용 장옷.
내용
조선 전기에는 쓰개보다는 오히려 두루마기처럼 겉옷으로 착용하였다. 장옷은 임진왜란을 전후하여 많은 양이 출토되고 있다. 여자의 포(袍)로 모시 홑 장옷에서부터 솜장옷, 솜누비 장옷 등, 다양한 구성법이 확인된다. 이는 사계절에 장옷이 착용되었음을 의미한다. 또한 성인 여자만이 아니라 어린 여아들도 장옷을 입었다는 기록들을 찾아볼 수 있다. 장옷은 대부분 좌우 대칭형을 이루고 있는 점이 두루마기를 포함한 포제류와 구분되는 특징이다. 깃은 목판깃이 달렸는데 겉깃과 안깃이 모두 길 쪽으로 들여 달린 특징을 보인다. 예외의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겉섶과 안섶은 두 조각으로 구성된 이중섶이 달렸으며 양쪽 겨드랑이 아래 자색의 소형 사각접음 무와 커다란 사다리꼴 무가 있으며 긴 소매 끝동 부분에 흰색 거들지가 달려 있다.
전세유물들은 대부분 조선 후기의 것으로 쓰개용으로 착용되었던 것이나 기본구성은 조선 전기나 후기나 차이가 없다. 단지 고름의 위치가 다를 뿐이다. 조선 전기의 장옷에는 여며 입을 수 있는 위치에 고름이 달려 있으며 조선 후기의 장옷에는 머리에 쓰고 손으로 잡을 수 있는 중앙의 섶선 가장자리에 고름이 달렸다는 것이 다른 점이다.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덕온공주(德溫公主: 순조(純祖)의 3녀, 1822∼1844)의 장옷은 초록색 경광주 바탕에 흰색 다듬이를 한 모시 안감을 넣은 옷이다. 겨드랑이에는 자색의 작은 사각접음 무 장식을 하였으며 소매 끝동 부분의 흰색 거들지를 달았다. 그리고 흰 동정이 달린 검은 자색 목판깃이 대칭으로 달렸다. 겉깃 끝부분에 넓고 긴 붉은 자색 고름과 홍색 고름이 한 쌍 달려 있고 오른쪽 길에는 여며 입을 수 있는 위치에 붉은 자색 고름 1장이 달렸다. 다른 1개의 홍색 고름은 안깃 끝 부분에 달렸다. 또한 고름이 달린 상태로 미루어 외의용과 쓰개용의 두 가지 용도로 착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
특징
안감과 겉감의 솔기는 따로 따로 바느질되어 있다. 장옷의 섶과 도련의 가장자리에 자색 명주의 가는 선을 둘러 주었으며 겉쪽은 0.5㎝, 안쪽은 1㎝ 정도의 선으로 바느질되어 장식적인 효과가 돋보인다. 장옷의 뒷면에는 등솔기 없이 1폭을 사용하였는데 이는 예외적인 재봉법이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문화재대관 중요민속자료2 복식자수편』(문화재청, 2006)
- 『조선시대 여인들의 멋과 차림새』(박성실·조효숙·이은주, 단국대학교 출판부, 2005)
- 『문화재대관 중요민속자료편 하(文化財大觀 重要民俗資料篇 下)』(문화공보부·문화재관리국,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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