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암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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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후기부터 개항기까지 생존한 학자, 박문일의 시 · 서(書) · 축문 · 제문 등을 수록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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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부터 개항기까지 생존한 학자, 박문일의 시 · 서(書) · 축문 · 제문 등을 수록한 시문집.
내용

12권 12책. 목활자본. 서문과 발문이 없어 간행 경위는 알 수 없다. 규장각 도서, 연세대학교 도서관, 고려대학교 도서관, 성균관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권1·2에 시 481수, 권3∼7에 장(狀)·소(疏) 각 1편, 서(書) 352편, 권8에 문목(問目) 14편, 권9에 경해(經解), 권10에 설(說) 7편, 논(論) 1편, 상량문 2편, 주련문(柱聯文) 3편, 전(傳)·찬(贊) 각 1편, 혼표(昏表) 7편, 자축(字祝) 22편, 축문 23편, 제문 36편, 권11에 서(序) 48편, 기(記) 8편, 발(跋) 9편, 권12에 묘표 13편, 묘갈명 23편, 비문 1편, 행장 13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칠언율시가 많으며, 증시·차운시(次韻詩)가 대부분이다. 서(書)는 한치유(韓致愈)·이항로(李恒老)·김평묵(金平默)·유중교(柳重敎)·최익현(崔益鉉) 등에게 보낸 것이며, 경학(經學)과 예설(禮說)에 관해 논하고 있다. 문목은 『소학』과 사서(四書), 예설 등에 관한 것이다. 「경해」 역시 경전의 내용 중 의문나는 장구를 발췌, 해석한 글이다.

설은 「음양오행설(陰陽五行說)」·「심설(心說)」·「충신변설(忠信辨說)」·「성설(性說)」 등 주로 철학적인 문제를 언급한 것이다. 전반적으로 이항로의 학설을 지지하고 있다. 그 중 「음양오행설」에서는 애초 음양 외 따로 오행이 있는 것이 아니며 오행도 음양임을 밝혔다.

「심설」에서는 심(心)을 이(理)와 기(氣)가 합한 것으로 보고, 이는 심의 본연이 되니 태극(太極)이며, 기는 심의 부림을 받으니 음양이라고 하였다. 「성설」에서는 기질(氣質)의 제약을 받지 않는 순수한 성(性)을 본연지성(本然之性)이라고 하면서, 수양의 목적은 바로 본연지성을 회복하여 선(善)을 회복하는 데 있다고 하였다.

서(序) 중 「수와백공경해문집서(守窩白公慶楷文集序)」는 홍경래(洪景來)의 난 때 서도인(西道人)으로서 활약한 백경해(白慶楷)의 문집에 관한 것이다. 「계씨사대충효서(桂氏四代忠孝序)」는 임진왜란 때 금도(金島)·가도(椵島)·평양 등지에서 왜적과 싸우다가 전사한 인물의 기록에 관한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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