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300m. 일명 곰재라고도 한다. 청도천(淸道川)과 동창천(東倉川)의 분수령(分水嶺)에 솟아 있는 용각산(龍角山, 697m)과 남쪽 부야리의 뒷산(679m)과의 안부(鞍部)에 위치한다.
북사면은 동창천의 지류인 춘천(春川)의 상류 하곡과 연결되고 남사면은 청도천의 지류인 원정천(元井川) 하곡과 이어진다. 이 고개에는 시천∼경주간의 국도가 통과하며 북사면에 비하여 남사면이 비교적 급경사이므로 남사면을 오르는 도로는 계곡을 따라 굴곡이 심한 고갯길이다.
이 고개는 청도와 접경하고 있는 경산시와의 교류에 큰 구실을 하며, 특히 청도읍과 자인을 연결하는 주요통로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