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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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자로서 의학지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의술을 업으로 하지 않는 사람의 총칭.
목차
정의
유학자로서 의학지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의술을 업으로 하지 않는 사람의 총칭.
내용

그들 중에는 문과 출신으로서 고위관직에 있으면서 의료행정을 겸무하였으며, 왕실에 질환이 있을 때 다른 의관과 함께 입시하여 함께 진료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내의원(內醫院)을 비롯한 전의감(典醫監)·혜민서(惠民署)의 제조(提調)들 중에 흔히 볼 수 있듯이, 고관의 권신들은 비록 의학에 대한 지식이 정통하더라도 실제로는 유의라고 부르지는 않았다.

한편, 문과 출신이면서 높은 관직에 참여하지 못하고 여기(餘技)로서 의학을 연구하여 그 지식을 가지고 의서의 편찬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 대표적인 예로서 선조시대의 사족(士族) 출신으로 좌랑을 지낸 정작(鄭碏)이 유의로서 『동의보감』의 편찬에 참가하였다.

또, 사족 출신이나 음관(蔭官)의 자제로서 선발되어 습독관(習讀官)이 되고, 또 전의감·혜민서에서 의학교수관이 되어 의학교육과 연구에 힘쓸 뿐, 의술업에는 직접 종사하지 않은 사람도 있었는데, 유의라고 부르는 사람은 거의 이 계급에 속하였다.

참고문헌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
『한국의학사(韓國醫學史)』(김두종, 탐구당, 1979)
집필자
김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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