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원지(源之), 호는 월담(月潭). 이목(李穆)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이세장(李世璋)이다. 아버지는 군수 이갱(李鏗)이며, 어머니는 장천정(長川正) 이수효(李壽㹲)의 딸이다.
1615년(광해군 7) 진사시에 합격하고, 1623년(인조 1) 개시문과(改試文科)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이듬해 의정부사록(議政府司錄)에 등용되고, 그뒤 전적·병조좌랑·이조정랑 및 성균관과 공조의 여러 벼슬을 거쳐 한성부우윤이 되었다. 그뒤 지돈녕부사(知敦寧府事)를 역임하고 기로소(耆老所)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