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선우(宣雨). 경상북도 안동 출신. 1915년 서간도로 건너가 1920년 신흥무관학교(新興武官學校)를 졸업하였다. 그 뒤 서간도 관전현에 본부를 둔 대한통의부의용대(大韓統義府義勇隊)에 가입하였다.
1923년 5월 대한통의부 제4중대장 김명봉(金鳴鳳)으로부터 독립군자금을 모금하라는 명령을 받고 이혁(李赫, 일명 東健)·유연덕(柳淵德)과 국내로 들어왔다.
같은 해 8월 신형섭(申亨燮)·권동호(權東鎬)·이겸호(李謙浩) 등을 만나 군자금 모금활동을 전개하던 중 일본경찰에 발각되자, 교전하여 일본인 순사 1명과 한국인 순사 1명에게 중상을 입히고 피신하였다.
그러나 1925년 1월 22일 체포되어 대구지방법원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