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0년(효종 1)에 지방유림의 공의로 최명룡(崔命龍)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1663년(현종 4)에 김동준(金東準)을, 그 뒤 김동기(金東起) · 정상룡(鄭祥龍) · 이기경(李基敬)을 추가 배향하였다.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 오던 중, 1868년(고종 5)에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된 뒤 복원하지 못하였다. 훼철되기 전의 경내 건물로는 사우(祠宇) · 동재(東齋) · 서재(西齋) · 강당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