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3년 3월 조선총독부 훈령에 따라 권업모범장(勸業模範場)이 설치되어 소속하에 원잠종제조소(原蠶種製造所)를 수원에 설치하여 원잠종제조와 잠업기술자 양성을 주로 하다가 1917년 6월 조선총독부 훈령에 따라 잠업시험소로 개편하여 잠업연구사업을 본격화하게 되었으며, 1929년 1월 조선총독부 훈령에 따라 잠업시험소를 조선총독부 농사시험장 잠사부(蠶絲部)로 개편하였다.
1946년 2월 미군 정부청 중앙농사시험장 잠사부로 개편되었고, 1949년 1월 대한민국정부수립으로 대통령령에 따라 중앙농업기술원 잠사과로 개편되었다. 1957년 5월 「농사교도법(農事敎導法)」에 따라 농사원 잠업시험장으로 개편되었다.
1962년「농촌진흥법」에 따라 농촌진흥청 잠사시험장으로 개편되었고 1973년 7월 대통령에 따라 원원잠종(原原蠶種)의 생산기술이 농수산부 직속의 국립잠종장(國立蠶種場)으로 분리되어 독립되었다가 1994년 12월 국립잠사소의 원원잠종 생산업무를 담당하는 잠종관리소를 흡수하고 일반곤충과 이와 관련된 미생물 등 유용곤충에 관한 연구를 추가하여 잠사곤충연구소로 확대 개편되었다.
한편, 국립잠종장은 1990년 3월 국립생사검사소와 통합하여 국립잠사사업소로 개편되었다가 1994년 12월에 잠종업무는 잠업시험장과 통합되고 생사검사업무는 국립농산물검사소와 통합 해체되었다.
잠사곤충연구소가 1998년 8월 농업과학기술원에 편입되면서 잠사곤충부로 명칭이 변경되었으며, 2004년 2월 농업과학기술원 농업생물부로 명칭이 다시 변경되었다. 이후 2008년 10월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로 변경되었으며, 전북특별자치도 완주 혁신도시로 이전(2014년)하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잠사곤충연구소의 임무는 잠사업기술개발에 관한 시험연구, 유용곤충의 이용 및 자원화에 관한 시험연구와 누에품종개량 및 우량누에씨 생산공급 등이었다. 조직은 농촌진흥청 직속하에 관리과 · 유전육종과 · 생산기술과 · 가공이용과 · 산업곤충과와 잠종관리소로 구성되어 있었다.
중앙단위의 잠업연구 전담기구는 잠사곤충연구소가 유일한 정부 기구이며 지방자치 단체인 도지사 직속의 잠업사업소(蠶業事業所)와 진주에 있는 한국견직연구원(韓國絹織硏究院) 등 전문기관의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양잠과 견가공에 관한 기초연구를 가공이용과에서 수행하였다.
잠종관리소는 장려잠품종의 원원잠종을 생산하여 8개도의 잠업사업소에 무상으로 공급하였으며 우량잠종을 생산하기 위하여 누에의 품종별 고유성장을 유지, 향상시키는 일과 누에 알을 낳은 모아(母蛾)를 검사하여 잠병의 예방과 방제에 주력하였다.
곤충에 관한 연구로 유전육종과에서는 곤충관련 특이기능(特異機能) 해명을 위한 Genome연구와 유용유전자탐색 및 발현(發現)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였고, 생산기술과에서는 유용곤충의 대량사육 시스템개발과 곤충의 천연활성물질의 탐색과 이용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산업곤충과는 유용곤충(有用昆蟲)의 탐색, 분류와 생리 생태적 특성 해명에 관한 연구와 곤충의 생체 및 기능적 특성 이용기술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한편, 잠업후발국의 기술지도 요구가 증가하여 이들에 대한 잠사곤충연구소 내에서의 훈련과 후발국 현지에 잠사곤충연구소 연구진이 파견되어 그 곳 잠업여건을 진단하고 기술지도를 하였다. 과거 잠사곤충연구소의 본관은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 있었고 잠종관리소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망포동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