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년 3월 농업기술 인재양성을 위하여 공립전주농림학교로 설립되어 같은 해 5월에 개교하였다. 사립함육학교에서 교지 일부와 건물 1동을 기증받고 필요한 교실을 증축하여 농과학생 50명으로 개교하였다.
1911년 11월에 전주공립농업학교로 개편하고 1914년 강습과를 신설하였으며, 1930년 3월에 수업연한을 3년으로 연장하였다가 1931년 3월 다시 5년으로 연장하고 토목과를 신설하였다. 1943년 7월 현재의 위치로 교사를 신축 이전하고 4년제로 개편하였으며, 1945년 10월에 재개교하여 초대 교장에 강용구(姜龍求)가 취임하였다.
1946년에 수업연한을 6년으로 연장하고 1947년 8월 전주공립농림중학교로 개칭하였으며, 농업교육의 확충을 위하여 1948년에 축산과와 1949년에 원예과를 신설, 학급수 30학급에 학생정원 1,500명으로 확장하였다. 1950년 5월에 교명을 전주농림중학교로 바꾸었다가 1951년 8월 「교육법」 개정에 따라 전주동중학교와 전주농림고등학교로 개편하였다.
1964년 11월 원예과와 식품가공과를 신설하고 1965년 3월 전주동중학교를 분리하였으며, 1970년 12월에는 농업의 기계화 추세에 따라 농업기계과를 신설하여 농과 · 임과 · 축산과 · 원예과 · 잠업과 · 농업토목과 · 식품가공과 · 농업기계과 등 8개 학과로 편제하였다.
1980년 9월에 체육관을 건립하고 1984년 12월 대통령하사금으로 농업박물관을 건립하여 농업발달사의 산교육장을 마련하였으며, 1987년 11월에는 전국4H기능경진대회를 성대하게 가진 바 있다. 2006년 3월 전주생명과학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였다. 2006년 10월 애견훈련 학교를 개교하였다.
교육목표는 다양하게 분화하는 오늘의 농업실태에 비추어 분야별로 적응할 수 있는 과학영농교육을 통한 유능한 중견영농인과 농업기능인의 양성에 있으며, 그 바탕은 올바른 가치관에 의한 전인교육에 주안점을 두고 교훈을 ‘성실 · 근면’으로 설정하였다.
학생활동으로는 일제강점기인 1941년 11월 2학년 전원이 항일투쟁에 가담, 20명이 구속되기도 하였다. 1인1기 신장을 목표로 한 특별활동의 강화로 1970년 10월 농악부가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고, 일본에서 개최된 세계잼버리대회에 참가하여 민속예술을 과시하였다.
배드민턴부는 전국체전에서 우승은 물론, 서울올림픽대회 전시종목에서 금메달로 세계를 제패한 선수를 길러내었다. 밴드부는 KBS전국고교관악제에 출전하여 금상을 휩쓸었으며, 미술부는 고교실기대회에서의 특선과 대한민국미술대전입선 등 전통을 과시하였다. 전국농업학교 농장심사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07년 7월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받았다.
2010년 3월 현재 30학급에 재학생 892명, 교원 84명이다. 2010년 2월 현재 96회 졸업으로 총 2만 2346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