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4월 25일 강원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었으나 고사로 인해 국가유산의 가치를 상실하여 2005년 5월 27일 기념물에서 해제되었다.
높이는 11m, 가슴높이의 둘레는 3.92m, 밑동둘레는 4.12m이었고 수관(樹冠)의 넓이는 동서축이 21.8m(동 12.3m, 서 9.5m), 남북축이 17.4m(남 8.2m, 북 9.2m)이었던 거목으로 나무의 나이는 약 1,300년으로 추정된다.
가지의 일부가 죽어 있으나 한때 생육상태는 양호하였다. 이 나무는 옛날 이 근처에 화표사(華表寺)라는 암자가 있었는데 이 암자에 있던 승려가 죽자 이곳에 묻었으며 그 뒤 이 묘에서 자라난 소나무가 지금의 늙은 소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이 나무에 치성을 드리면 죽은 승려의 혼이 나타나서 소원을 들어준다고 하여 화표동 절골마을을 지켜주는 수호목으로 보존되어 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