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 때,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옥고를 치렀으며 해방 이후, 『조선말큰사전』 편찬에 참여한 국어학자·독립운동가.
내용
1925년 3월 연희전문학교(延禧專門學校) 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해 함경남도 함흥에 있는 영생고등여학교 교사로 부임하였다. 3년 뒤인 1927년 5월 미국으로 유학하여 우스터대학 철학과를 졸업하고, 1931년 다시 컬럼비아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학과 과정을 마친 다음, 1931년 9월 돌아와 영생고등여학교에서 다시 교편을 잡았다.
1941년 6월 영생고등여학교를 떠나 조선어학회(지금의 한글학회)에서 『조선말큰사전』 편찬의 일을 맡아보다가, 1942년 9월에 이른바 조선어학회사건으로 홍원경찰서에 구금되어 징역 2년을 선고받아 함흥감옥에서 옥고를 치렀다.
1945년 8월 광복과 더불어 조선어학회로 돌아와 『조선말큰사전』 편찬을 다시 시작하는 한편, 연희대학·중앙대학·홍익대학·동국대학 등에서 국어학 강의를 맡았다. 1950년 6·25전쟁으로 고향에서 피신하였고, 1·4후퇴 때 부산으로 피난갔다가 1952년 서울로 돌아와 『조선말큰사전』 속간을 위하여 전념하다가 같은 해 11월 교통사고로 사망하였다.
저서로는 『한자 안쓰기 문제』(어문각, 1946), 『중등국어독본』(김원표 공저, 한글사, 1946), 시가집 『아름다운 강산』(신흥국어연구소, 1946), 『고어독본』(연학사, 1947), 『조선고어방언사전』(김병제 공저, 일성당서점, 1948) 등이 있다.
상훈과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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