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변산소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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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학
작품
고려 중기에 정지상(鄭知常)이 지은 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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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고려 중기에 정지상(鄭知常)이 지은 한시.
내용

고려 중기에 정지상(鄭知常)이 지은 한시. 칠언율시로 『동문선』 제12권에 전한다. 시선집에 따라서는 ‘변산소래사’ 또는 ‘소래사’로 적는 등 제목이 일정하지 않다. 부안군 변산에 있는 소래사에서 지은 것으로 뜬구름, 흐르는 물처럼 자신도 모르게 절에까지 이르게 된 작가가 불승(佛僧)의 한적한 생활모습을 읊은 것이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적막한 옛 길은 소나무 뿌리에 얽혀 있고/하늘이 가까워 북두성과 견우성이 손에 잡힐 듯 하네/뜬 구름 흐르는 물처럼 이 나그네 절에 왔더니/붉은 잎 푸른 이끼, 스님은 문을 닫았네/가을바람 시원하게 지는 해에 불고/산중의 달이 희어지니 원숭이 울어대네/기이할손 눈섭 긴 늙은 스님은/긴 세월 세상일 꿈도 꾸지 않네(古徑寂寞縈松根 天近斗牛聊可捫 浮雲流水客到寺 紅葉蒼苔僧閉門 秋風微凉吹落日 山月漸白啼淸猿 奇哉厖尾一老衲 長年不夢人間喧).”

「장원정(長源亭)」·「개성사(開聖寺)」·「제등고사(題登高寺)」 등과 더불어 명시로 알려져 있는 작품이다. 특히, 제2련의 ‘부운유수객도사 홍엽창태승폐문(浮雲流水客到寺 紅葉蒼苔僧閉門)’은 명구로 알려져 있으며, 이것이 요체로 되어 있다.

참고문헌

『한국한시한문감상(韓國漢詩漢文鑑賞)』(민병수, 우석,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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