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6면. 1918년 광익서관(廣益書館)에서 출간하였다. 체재는 ① 롤량ᄉᆞ거리, ② 긴산(山)타령, ③ 자즌산(山)타령, ④ 방에타령 등 4편의 노래를 차례로 소개하고, 권말에 순서에 따라 곡(曲)을 붙여 수록한 책이다.
내용을 살펴보면 「롤량ᄉᆞ거리」에서는 봄나들이의 즐거움을 ○었고, 「긴산타령」에서는 야공산(夜空山)·태백산·지리산 등 경치를, 「자즌산타령」에서는 자연산수의 아름다운 모습을, 「방에타령」에서는 한쌍의 기러기의 다정한 모습을 각각 읊었다.
갑오년(1894) 이후 창가(唱歌)에 곡을 붙여 노래를 부른 예는 많이 찾아볼 수 있으나, 순수한 고가를 양악보(洋樂譜)에 붙여 발행한 책은 드문 일이다. 황순구(黃淳九)가 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