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금융의 역사와 전통, 우리민족의 경제생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1997년 3월 27일 조흥은행이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설립하였다. 2006년 4월조흥은행이 신한은행에 인수합병됨에 따라 한국금융사박물관으로 명칭을 변경하였고, 노후화된 시설 및 전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리모델링을 진행한 뒤 이듬해 4월신한갤러리와 함께 재개관하였다. 2008년에는 교육프로그램 전용공간인 ‘신한경제아카데미’를 오픈하였으며, 2011년에는 역삼동에 ‘신한갤러리 역삼’을 개관하였다.
박물관과 신한갤러리로 구성되어 있다. 박물관의 상설전시실은 한국금융사실, 화폐전시실, 신한은행사실로 이루어져 있다. 한국금융사실은 전통시대의 금융에서부터 일제강점기, 해방이후에 이르기까지 한국 금융의 흐름을 전시하고 있다. 화폐전시실은 우리나라 화폐의 역사와, 화폐의 주조과정과 모형, 기념주화, 외국 화폐 등을 전시하고 있다. 그리고 신한은행사실은 신한은행의 역사를 보여주는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전통시대부터 현재까지의 주요 문서, 서적, 유가증권, 사진, 기물 등 4,000여 점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과 함께 운영되는 신한갤러리는 전문작가 전시에서 신진작가, 아마추어 동호회전까지 폭넓은 전시가 열리는 현대미술 공간으로 2006년 재개관 기획전으로 김흥수, 김창렬, 백남준 등 유명작가 작품전을 열었다.
이 밖에도 한국금융사박물관은 금융사․ 금융경제와 관련한 각종 교육 프로그램과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2022년 7월 리모델링하여 ‘한국금융사박물관 및 재일한국인기념관’으로 재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