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진수산공업고등학교 ()
정의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교항리에 있었던 공립실업계고등학교.
연원 및 변천
1946년 강원도립수산전습소로 설립되었다. 초대 교장에 김정호가 취임하였으며, 30여 명의 학생을 모집, 적산소학교를 교사로 사용하여 수산교육을 시작하였다.
1948년 5월강릉수산중학교로 인가를 받았으며, 1950년 4월 주문진수산중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였다. ＜교육법＞ 개정에 따라 1951년 9월 주문진수산고등학교로 개편되었고, 1953년 현재의 학교부지로 이전하였다.
1953년 4월 어로과와 제조과로 편성하였다가 1961년 가정과를 신설, 총 9학급으로 증설되었다. 같은 해에 여학생도 입학하였으며, 1965년에는 기관과가 신설되었다.
1969년 다시 남학생만을 모집하면서 가정과를 폐지하고 통신과를 신설하였고, 1971년 제조과를 수산가공과로 변경하였다. 1973년 수산증식과를 신설하였다가 1977년에 폐지하였고, 1979년 교사를 신축하였으며, 1987년 자영수산과를 신설하였다.
1997년 3월 자영수산과·통신과·동력기계과·수산식품과·냉동공조과의 5개 과 10학급에 재학생 334명, 교원 18명이었다. 교육목표는 ‘직업의식이 투철한, 창의력을 갖춘 수산인 육성’에 두었고, 그 실현을 위하여 1974년에 현재의 교훈인 ‘희망·용기·책임’을 설정하였다. 수산실습을 위하여 개교 당시부터 실습선을 보유하고 있는데, 현재는 경수호 1척을 운행하였다.
과별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어업과와 기관과는 매년 2주 이상의 승선실습을 실시하고, 가공과와 통신과는 실험실습실을 통하여 실기능력을 연마하며, 자영수산과는 교내에서 기숙하며 연중 양식경영종합실습에 임하였다.
이를 위하여 교내에는 기계공작·통조림실습·기관실습·항해계기·무선통신실 등 15개의 실험실습실과 종묘배양장 및 기숙사를 갖추었다. 꾸준한 교육활동으로 1968년과 1970년에는 전국수산·해양계고등학교 운영종합심사에서 1위를 하였으며, 1969년에는 보건환경심사에서 문교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학교행사 및 과외활동으로는 매년 해음음악제와 해풍축제가 열렸으며, 체육활동이 두드러졌다. 축구부는 전국 규모의 축구대회에서 여러 차례 입상하였다.
1987년 복싱부에서 전국아마권투선수권대회 금메달을 획득하였고, 1988년 김명복배 중고복싱대회에서 금메달, 봄철요트대회에서 동메달 등을 획득하였으며, 1989년 롤러스케이트에서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와 전국시·도대항대회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1998년 3월에 폐교되었다.
관련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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