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인 선운사(禪雲寺)의 말사이다.
신라 때 진감(眞鑑)국사 혜소(慧昭)가 창건했다. 혜소는 수행을 위한 도량으로 임실군 관촌면의 신흥사(新興寺)를 창건한 뒤 수행과 포교를 위한 도량으로 이 절을 초가삼간 규모로 창건했다. 1504년(연산군 10) 벽송지엄(碧松智嚴)이 중창했으나,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 때 소실했으며, 1604년(선조 37) 진묵일옥(震默 一玉)이 중창했다. 그 뒤의 자세한 연혁은 전하지 않는다. 1984년 주지로 부임한 재정(在淨)이 요사와 칠성각, 산신각 등을 완전 해체해서 중창했다.
1984년 이 절 일원이 전라북도 문화재자료(현,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다. 건물로는 인법당(因法堂)을 비롯하여 칠성각 · 산신각 · 미륵전 · 종각 · 요사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