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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문신, 김시화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53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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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문신, 김시화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53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4권 4책. 목활자본. 1853년(철종 4) 손자 한영(漢永)이 간행하였고, 권말에 한영의 발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규장각 도서 등에 있다.

권1·2에 시 462수, 권3에 기(記) 16편, 서(序) 30편, 회문(回文) 3편, 권4에 잡저 2편, 장(狀) 3편, 문(文) 4편, 설(說) 5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의 「오도전심잠(吾道傳心箴)」은 도학(道學)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힌 것이며, 이밖에는 대체로 자연시(自然詩)가 많다. 잡저의 「동파문답(東坡問答)」은 1825년(순조 25) 위원군수에 임명되어 임지로 가면서 개성에서 유숙하던 중 꿈에 송(宋)나라의 소식(蘇軾)이 백두노옹(白頭老翁)으로 현몽하여 시문을 화답한 내용이다.

장 중 「신천자회문(新千字回文)」은 『신천자(新千字)』라는 책을 지어 회문한 것이다. 설에는 『주역』의 복괘(復卦)를 연구한 「복설괘(復說卦)」와 「하도낙서설(河圖洛書說)」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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