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9년(인조 27) 건립. 1996년 충청북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비신의 높이 175㎝, 너비 100㎝, 두께 32㎝. 비는 묘소로부터 동남쪽 약 100m 지점에 위치한다.
비문에는 조헌의 파란만장한 생애가 기술되어 있는데, 특히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켜 싸우다가 전사했던 최후의 격전 금산(錦山)전투에 대해 상세히 적혀 있다. 시호는 문열(文烈)이다. 비문은 좌의정 김상헌(金尙憲)이 짓고 이조판서 송준길(宋浚吉)이 행서로 썼으며 두전(頭篆)은 우의정 김상용(金尙容)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