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최우순(崔佑淳)에 의하여 발명되었다. 그전만 하여도 외국제 계수기가 있기는 하였으나 값이 비싸고, 새돈은 계수가 정확하나 헌돈은 오차가 심하여 실용적이지 못하였다. 그리고 에어(air)식이어서 헌돈의 계수가 불가능하였다.
이에 헌돈의 계수가 가능한 롤러(roller)식을 만들 결심으로 연구를 시작한 지 2년만에 책상크기만한 롤러식 계수기를 발명한 데 이어, 다시 이를 개량하여 드디어 휴대가 가능한 계수기를 발명하기에 이르렀다.
이 계수기는 롤러회전에 의한 계수동작으로 각 지폐간의 일정한 간격을 유지시켜 전자감지가 표시되며, 지폐간의 접착도와 분리장치의 마찰계수조정으로 정확히 한 장씩 계수되고 규칙적으로 쌓이며, 1초당 25매의 계수가 가능하다.
1985년 9월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특허청 주최, 한국발명특허협회 주관으로 개최된 ‘85 전국우수발명품전시회’에서 이 지폐계수기(실용신안 제17399호)가 세계지적소유권기구(WIPO) 사무총장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