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의 문신·학자, 유숭조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68년경에 간행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유숭조의 유집은 이 책이 간행되기 전 후손 유염(柳剡)·유시형(柳時亨)·유양구(柳養九) 등에 의해 중간되는 등 몇 차례 인출된 바 있다. 이 책이 간행된 연대는 철종 때 유숭조에게 이조참판을 증직한 내용이 실린 것과, 제2책의 말미에 “안동의 본손가(本孫家)에서 무진년(戊辰年) 10월에 중간한다.”는 등의 기록을 참고할 때, 1868년(고종 5)에 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서지적 사항
내용
제2책에는 『대학잠』과 『성리연원촬요』가 수록되어 있다. 이 두 저술은 유숭조가 60세 때 성균관대사성으로 있을 당시 중종에게 지어 올린 것이다.
『대학잠』은 「명명덕(明明德)」·「작신민(作新民)」·「지지선(止至善)」·「사무송(使無訟)」·「격물치지(格物致知)」·「근독(謹獨)」·「정심(正心)」·「수신(修身)」·「제가치국(齊家治國)」·「혈구(絜矩)」 등의 10잠(箴)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두 격언지론(格言至論)으로서 원래는 제왕(帝王)의 치도(治道)를 위해 쓰인 것이지만 경학 연구에도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특히 「명명덕잠」 가운데 ‘이동기협, 사단지정, 기동이수, 칠정지맹(理動氣挾, 四端之情, 氣動理隨, 七情之萌)’이라는 이동기동(理動氣動)의 논리는 이황(李滉)의 이발기발(理發氣發)의 논리와 맥을 같이하는 대목으로 주목되는 발언이다.
『성리연원촬요』는 서명이 시사하는 바와 같이 『주역』에서부터 송대의 제유(諸儒)에 이르기까지 성리학의 연원이 되는 주요 내용들을 발췌·편찬한 것이다.
의의와 평가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