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李舜臣)이 노량해전에서 순국하고 전란이 끝난 뒤 1599년(선조 32)에 수군들과 지방민들이 공의 충절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자 착량언덕에 세운 사당으로 이순신사당의 효시이다.
처음에는 초당을 지어 이순신의 초상을 모시고 춘추로 제사를 지냈는데 이 곳을 지나는 상선들도 빠짐 없이 제사를 모셨다 한다. 1877년(고종 14) 이순신의 10세손인 통제사 이규석(李奎奭)이 기와집으로 중수하여 착량묘라 이름하고, 지방 자제들의 교육을 위하여 경내에 호상재(湖上齋)라는 서재를 지었다.
1951년 재단법인 충렬사에서 관리하게 되었으며, 매년 음력 11월 19일 공이 순국한 날에 기신제(忌辰祭)를 모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