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 상감 운학국화문 표주박모양 주전자 및 승반

  • 예술·체육
  • 작품
  • 국가문화유산
고려 시대의 청자 주자 및 승반.
국가문화유산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최 건
  • 최종수정 2025년 04월 29일
청자 상감운학국화문 표주박모양 주전자 및 승반 미디어 정보

청자 상감운학국화문 표주박모양 주전자 및 승반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고려 시대의 청자 주자 및 승반.

개설

1990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주자의 높이 33㎝, 입지름 1.9㎝, 밑지름 8.4㎝. 승반의 높이 5㎝, 입지름 19.3㎝, 밑지름 11.1㎝. 서울특별시 서초구 이헌 소장.

내용

주자는 전형적인 표주박 형태에 주구(注口)와 손잡이[把手]가 붙어 있으며, 승반은 아가리를 화형(花形)으로 깎아낸 대접과 같은 형태이다. 유태(釉胎)의 질과 문양의 친연성으로 보아 처음부터 한 세트로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마개는 연화(蓮花)를 상형한 것으로 보이며 가는 오목새김선으로 잎맥을 새겼다. 마개의 삽입부는 원봉형(圓棒形)이며, 연꽃 마개 위에는 손잡이와 연결되는 고리가 결손되어 흔적만 남아 있다. 표주박 상부에서 하부로 연결되는 손잡이는 마치 사각형봉을 구부려서 붙인 것 같으며, 그 상단에 마개의 고리와 연결되는 덩굴 모양의 고리가 붙어 있다.

주구는 표주박 하부의 중앙에 붙어서 탄력 있는 곡선으로 힘차게 뻗어 있으며, 단면은 마름모형에 가깝다. 굽은 낮고 넓으며 정교하게 깎여 있다. 승반의 아가리는 화형으로 깎였고, 굽은 높으며 넓게 벌어져 있다.

주자 전면에는 간략화된 국화절지문(菊花折枝文)이 적당한 간격을 두고 질서 있게 인화상감(印花象嵌)되었다. 그리고 표주박 하부 중앙의 양면에는 백상감으로 두 줄의 큰 원권(圓圈)이 시문되었고, 그 안에는 구름을 바탕으로 마주보는 두 마리의 학이 흑백상감되었다. 밑바닥에는 연판문(蓮瓣文)이 새겨져 있다.

승반은 팔화형(八花形)이며 아가리 밑에는 백상감으로 당초문대를 두르고, 측면의 각 구획에 국화문을 1쌍씩 배치하였다. 밑바닥에는 이중연판문대가 흑백상감되었다.

유약은 얇고 미세한 기포(氣泡)가 있으며 담청색을 띠는 투명유이다. 주자의 굽에는 대충 유약을 닦아내고 규석 조각을 받쳐 구워낸 흔적이 있으며, 승반은 굽 안바닥까지 유약이 시유되어 있다.

참고문헌

  • - 『문화재대관 보물: 토기·도자기』(문화재청, 2015)

  • - 『고려청자명품특별전』(국립중앙박물관,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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