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사룡(士龍). 1793년 제술시에 1등하여 직부 전시되어, 이듬해 정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최식(崔寔)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최명주(崔命柱)이고, 아버지는 통덕랑 최육(崔육)이며, 어머니는 이경엽(李慶曄)의 딸이다.
1782년(정조 6) 성균관 재학시 정언 이유백(李有白)의 상소사건에 연루되어 흑산도로 유배되었다가 1789년에 방면되었다. 이 해 초계문신(抄啓文臣)으로 입록되었으며, 1801년(순조 1) 부호군·승지, 이듬해 영광군수 등을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