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명칭은 카자흐스탄공화국(Republic of Kazakhstan)으로, 독립국가연합(CIS)을 구성한 공화국의 하나이며, 해안선의 길이는 1,894㎞이다.
면적은 272만 4900㎢, 인구는 1875만 명(2020년 현재), 수도는 아스타나(Astana)이다.
종족구성은 카자흐인 53.4%, 러시아인 30%, 우크라이나인 3.7%, 우즈베크인 2.5%, 독일인 2.4%, 위구르인 1.4% 등이다. 언어는 카자흐어와 러시아어가 사용되며. 종교는 이슬람교 47%, 러시아정교 44%, 개신교 2% 등이다.
기후는 온도의 격차가 심한 대륙성기후이며, 지형의 반은 해발 500∼600m의 사화산지대이다. 주요 자원으로는 철광석과 비철금속이 생산되며, 석탄·석유·천연가스의 대규모 생산국이다.
2015년 현재 국민총생산은 2,122억 달러, 1인당 국민소득은 1만 2276달러이다.
이 나라의 정체는 임기 5년의 대통령 중심제 공화제이며, 의회는 양원제로 임기 6년의 상원(49석)과 임기 5년의 하원(107석)으로 구성된다. 주요 정당은 누르-오탄당, 사회민주당, 아크졸당, 아울당, 공산당 등이다.
카자흐민족은 15세기 중엽 우즈베크족과 분리되어 키르기즈고원에서 유목생활을 시작함으로써 형성되었으며, 카자흐스탄은 원래 ‘반역자의 땅’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17세기에 들어와 카자흐인은 유목 대신 농경생활을 하였으며, 그 일부는 러시아에, 다른 일부는 중국에 종속되었다.
1917년 러시아혁명 후 카자흐인의 독립운동이 일어나 1920년 카자흐(처음은 키르기즈)자치공화국이 성립되어 러시아공화국의 일부가 되었다.
1924년 중앙아시아 행정구역 재편시 현재의 공화국 영토가 확정되었으며, 1936년 헌법시행과 함께 구소연방에 가입하였다. 1986년 모스크바정부가 쿠나예프(Kunaev) 당서기장(1964∼1986)을 러시아인으로 교체하자 알마아타에서 12월 17∼18일 사이 저항운동이 일어났는데, 이는 민족적 배경하에 중앙정부에 반대하는 폭동의 성격을 띠었다.
구소연방의 해체과정에서 1990년 10월 주권선언, 1991년 12월 독립선언을 하면서 독립국가연합의 일원이 되었고, 1992년 유엔에 가입하였다. 1993년 1월 28일 헌법을 제정하였다.
인접 중앙아시아 국가들에 비하여 일찍부터 비공식적 운동단체 및 정치세력들이 형성되어 왔는데, 그 예로서 ‘환경운동(Nevade-Semi Palatinsk)’, ‘자유파(Azat)’, ‘민족독립파(Alash)’ 등이 있다.
초대 대통령 나자르바예프(Nazarbayev)는 2015년 5선에 성공하여 집권하다 2019년 3월에 사임하였고, 뒤를 이어 토카예프(Tokayev)가 취임하였다.
우리나라는 1992년 1월 28일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하였으며, 2009년 현재 상주대사관이 개설되어 있다.
양국은 1992년 7월 무역 협정, 1995년 5월 과학기술협력 협정, 문화협력 협정, 1996년 3월 투자보장 협정, 1997년 10월 이중과세방지협약, 1999년 8월 한·카 EDCF 차관공여 협정, 2006년 9월 한국해외봉사단사업 협정을 체결하였다.
1990년 9월과 1991년 7월 우리나라 국회의원일행이 카자흐스탄을 방문하였고, 1990년 11월과 1995년 5월 두 차례에 걸쳐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방한하여 제반 분야에 있어서 양국간의 협력을 모색하였다.
우리나라의 대 카자흐스탄 수출액은 2015년 현재 9억 600만 달러로 주종목은 승용차, 합성수지, 전자 등이고, 수입액은 5억 6000만 달러로 주종목은 원유, 합금철, 우라늄 등이다.
2015년 현재 LG전자, 삼성전자, 대우전자, SK, 석유공사, 대우건설,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의 업체가 진출해 있고, 약 2,213명의 재카자흐스탄 교민과 약 10만 명의 고려인 동포가 있다.
우리나라 정부는 카자흐스탄에 살고 있는 동포들의 한글교육지원과 교민문화사업지원을 위하여 ‘알마아타 한국교육원’을 1991년 8월 개소한 바 있다.
북한은 1992년 1월 28일 수교하였으며, 2006년 현재 현재 주 러시아 대사가 그 업무를 겸임하고 있다. 양측은 1991년 5월 무역·경제협조 협정, 1992년 1월 무역·경제공동위창설 협정, 1994년 8월 외교부문협조의정서, 1996년 11월 영사 협정, 1997년 4월 민사·형사법률상호협력조약을 체결하였다. 북한은 2013년 기준 카자흐스탄으로부터 24만 달러에 해당하는 차량 및 부품, 플라스틱, 보일러들을 수입하지만 수출은 전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