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명칭은 카타르국(State of Qatar)이며, 중동 국가의 하나이다. 걸프만 소반도에 위치하며, 해안선의 길이는 563㎞이다.
면적은 1만 1586㎢, 인구는 219만 4817명(2015년 현재), 수도는 도하(Doha)이다.
종족구성은 아랍인 40%, 파키스탄인 18%, 인도인 18%, 이란인 10% 등이다. 공용어는 아랍어이고, 종교는 이슬람교가 국교로 95% 이상이 믿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국민과 비슷한 엄격한 이슬람생활을 하고 있다.
기후는 전형적인 사막기후이며, 석유가 생산되기 시작한 1949년 이전에는 전통적인 진주채취와 연안어업에 거의 전적으로 의존하는 낙후된 상태였으나 국민경제가 석유산업 일변도적인 구조로 바뀜에 따라 경제성장은 석유산업으로 주도되어 왔다.
특히, 1973년 오일쇼크 이후의 대폭적인 유가인상으로 경제의 석유의존도는 급격하게 증대되기 시작하였으며, 경제개발의 주요 목표를 중화학공업의 중점개발, 국민복지사업의 확대, 재정수입원의 다변화 및 세입의 석유의존 감소, 인적자원의 개발 등에 두고 있다.
또한, 산업구조의 다양화정책을 추진함으로써 국민총생산의 석유의존도를 줄이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으며, 석유의존도를 경감시키기 위한 공업화계획의 일환으로 정유시설을 갖추고, 석유화학·제철·비료·시멘트 등의 중화학공업 부문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2015년 현재 국민총생산량은 1,916억 달러, 1인당 국민소득은 8만 1602 달러이다.
이 나라의 정체는 토후중심제의 세습군주제이며, 의회와 정당은 없고 국왕이 임명하는 임기 4년의 자문회의(35석)가 의회의 역할을 대행한다.
1860년대 바니웃바족이 정착한 후 1868년 타니(Thani) 가(家)에서 영국과 선린외교관계를 수립하고 협정을 체결한 이후 카타르를 지배하여 욌다.
그러나 1871년 오스만터키의 지배를 받은 바 있고, 1913년에 오스만터키와 영국 간에 협정을 체결하여 카타르의 독립을 인정하게 되었으며, 영국은 카타르 국내문제 불간섭을 서약하고 동시에 카타르반도 내의 터키세력권을 규정하였다.
1919년 제1차세계대전 이후 터키세력이 물러가고 영국세력이 신장하였다. 1961년 석유수출국기구 정회원국으로 가입하였고, 1970년 4월 19일 영국보호령으로부터 아랍연맹 가입을 허락하는 신헌법을 제정하였다. 1971년 9월 1일 영국과의 보호협정을 폐기하였으며, 9월 3일 완전독립을 선언하고 9월 4일 타니(Thani, S. A.) 국왕이 즉위하였다.
그러나 1972년 2월 쿠데타로 칼리파(Sheikh Khalifa) 국왕이 즉위하였다. 정권을 장악한 칼리파 국왕은 집권 이래 입법·행정·사법의 전 권력을 국왕중심정치 체제하에 두고 행정개혁을 단행하였으며, 공무원 및 군인의 처우 개선, 국가방위수단의 강화, 경제 및 사회개발사업의 추진 등 대내적으로 근대화정책을 적극 추진하여 카타르의 국제적 지위 향상과 카타르인에 대한 자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 결과 각계각층의 국민들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았으며, 정국도 극히 평온하며 안정되었다. 당시 칼리파 국왕은 왕정에 대한 비판 또는 반대세력이 될 수 있는 정당이나 노동조합 등의 결성을 금지하였으며, 왕세자와 막내왕자를 국방장관과 군총사령관서리에 앉혀 군부를 완전히 장악하였다.
현 하마드(Hamad bin khalifa Al-Thani) 국왕은 1995년 6월 27일 즉위하여 집권하고 있으며, 대외적으로는 우경중립의 입장을 취하면서, 1971년 유엔과 아랍연맹에, 1973년 비동맹회의에 가입하였다.
우리나라는 1971년 9월 7일 카타르를 승인하고 1974년 4월 18일 수교관계를 이루었으며, 2006년부터 상주공관이 설치되어 있다.
1984년 4월 칼리파 국왕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 간의 관계가 더욱 긴밀해졌으며, 우리나라 건설업체의 카타르 진출로 우리나라에 대한 신뢰를 더해주고 있다.
양국은 1984년 4월에 경제·기술·무역협력 협정, 1987년 6월 문화협력 협정, 1988년 4월 체육교류양해각서, 1999년 4월 투자보장 협정을 체결하였다.
체육교류면에서는 카타르선수단의 방한 전지훈련이 실시되고 있고, 우리나라의 배구·농구·탁구·태권도 등의 코치가 초청되어 지도하고 있다. 문화면에서는 이슬람종교의 학자 및 지도자들이 방한하여 한국이슬람교단을 지원하고 있고, 우리나라 유학생이 초청되어 아랍의 문화·역사·종교 등을 공부하고 있다.
2015년 현재 우리나라는 대카타르 수출액이 6억 7400만 달러로 철강재용기, 승용차, 전성 등이 주종목이고, 수입액은 164억 74000만 달러로 천연가스, 원유, LPG 등이 주종목이다.
제24회 서울올림픽대회에는 21명의 카타르 선수단이 참가하였다. 2007년 현재 현대, 대림 등의 업체가 진출해 있고, 재카타르 교민은 약 1,950명이 있다.
한편, 북한은 1993년 11월 국교를 수립하였으며, 2004년 현재 주 쿠웨이트 대사가 그 업무를 겸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