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명칭은 키리바시공화국(Republic of Kiribati)으로, 영연방의 하나이다. 남태평양상의 16개 섬으로 이루어진 도서국가로, 1979년 7월 독립 이전까지 이곳을 탐험한 영국인의 이름을 따서 길버트군도(Gilbert群島)라고도 불렸으며, 해안선의 길이는 1143㎞이다.
면적은 811㎢, 인구는 10만 5711명(2015년 현재), 수도는 타라와(Tarawa)이다.
종족은 미크로네시아인이 99%이며, 언어는 영어와 길버트어를 사용하고, 종교는 대부분 가톨릭교 및 개신교이다.
기후는 북동무역풍의 영향으로 온화하며, 코프라·어류 등이 주산물이며, 주요 수출품이었던 인광석은 1979년 완전히 고갈되었다. 유엔이 지정한 최빈국(LDCs)으로서 다른 태평양도서국가와 마찬가지로 부존자원 부족과 산업기반 빈약 등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다.
2015년 현재 국민총생산은 1억 6600만 달러, 1인당 국민소득은 1,509 달러이다.
이 나라의 정체는 임기 4년의 대통령 중심제 공화제이며, 의회는 임기 4년의 단원제(46석)이다. 주요 정당은 BTK(진실의 기둥당), MMK(Maneaba 보호당) 등이다.
이 지역은 16세기 초 스페인 사람이 발견하였으며, 1788년 영국 길버트 해군 대령이 상륙하여 점령한 후 1892년 영국보호령이 되어 통치를 받았다. 이후 1974년에는 식민지 헌법이 채택되어 자치정부가 되었으며, 1977년 5월 헌법을 제정하고, 1979년 7월 12일 영국으로부터 독립하였다.
영연방의 일원이기 때문에 엘리자베드 2세(Elizabeth Ⅱ) 영국 여왕이 국가 원수이나 대통령이 정부를 이끌고 있다.
대외적으로 우경중립을 표방하며, 모든 국가와의 관계수립을 희망하는 보편주의 외교를 기조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79년 7월의 키리바시 독립과 동시에 국가승인을 하고 1980년 5월 2일 외교관계를 수립하였다. 2015년 현재 주 피지 대사가 그 업무를 겸임하고 있다.
양국은 1980년 12월 어업 협정을 체결하였으며, 우리나라가 약간의 무상원조를 제공한 바 있고, 1982년부터 매년 수산분야 연수생을 초청하여 연수켰다.
우리나라의 대 키리바시 수출액은 2015년 현재 3260만 달러고, 수입액은 470만 달러다.
한편, 북한은 외교관계를 체결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