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통도사 봉발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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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통도사 봉발탑
양산 통도사 봉발탑
건축
유적
문화재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에 있는 고려시대 미륵보살 관련 석조.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명칭
양산 통도사 봉발탑(梁山 通度寺 奉鉢塔)
지정기관
문화재청
종목
보물(1968년 12월 19일 지정)
소재지
경남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로 108, 통도사 (지산리)
목차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에 있는 고려시대 미륵보살 관련 석조.
내용

1968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높이 2.6m. 석등과 거의 같은 구조의 대석 위에 뚜껑을 덮은 큰 돌바리때[石壺]를 얹은 희귀한 석조물이다. 대석은 석등 대석과 마찬가지로 하대석(下臺石)·간석(竿石)·상대석(上臺石)의 세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하대석은 판석을 깐 넓은 지대석 위에 복련석(覆蓮石)을 놓은 것인데, 하반부에는 상하 두 가닥의 테를 돌리고 그 둘레를 8등분하여 기둥모양 8개를 돋을새김하였다. 상반부에는 4중의 중판연화문(重瓣蓮花文)을 새기고 윗면에는 3단의 낮은 굄을 조각하여 간석을 받치게 하였다.

간석은 단면이 사각형의 모를 깎은 부등변팔각형의 기둥인데, 한가운데에 대나무 같은 마디를 오목새김하고 위아래의 사면을 약간씩 홀쭉하게 다듬었다. 상대석은 둥근 앙련형(仰蓮形)인데 측면에는 8엽의 복판연화문(複瓣蓮花文)을 돌리고 윗면에 3단의 낮은 굄을 마련하였다.

상대석 위에 얹은 돌바리때는 뚜껑까지의 높이가 1m, 지름 90㎝ 가량인데, 밑에는 아름다운 곡면(曲面)의 굽을 돌렸을 뿐 아무런 장식을 더하지 않았으나 균형 있는 형태이다. 뚜껑에서 굽으로 흘러내린 곡선은 평범한 가운데 고고한 조형미를 느끼게 한다.

이 유물은 간석의 형태나 연판(蓮瓣)의 양식으로 보아 고려시대에 조성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바리때의 고고한 기품에 비하여 대석은 거기에 따르지 못하여 빈약한 느낌이 없지 않아 양자가 같은 시대의 작품인지 의심스럽다.

이 석조물에 대하여 통도사에서는 석호(石壺) 또는 의발탑(衣鉢塔)이라고도 하는데, 이것을 용화전(龍華殿) 앞에 건립한 데에는 신앙상의 뜻이 있는 듯하다.

불가에서는 스승으로부터 제자에게 가사와 바리때를 전법(傳法)의 의표로 전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부처의 의발[衣鉢 : 가사와 바리때, 곧 전법의 표가 되는 물건]을 용화전의 주불인 미륵보살이 이어받을 것을 상징한 조형물로 생각된다. 따라서, 탑과는 근본적으로 성격이 다른 이 석조물을 봉발탑으로 부르는 것은 적절하지 못한 것 같다.

참고문헌

『문화재대관』보물편상(문화재관리국, 1968)
「통도사용화전의발탑」(박경원, 『경상남도지』 하, 1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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