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명칭은 트리니다드토바고 공화국(Republic of Trinidad and Tobago)이며, 영연방의 하나이다. 카리브해 서인도제도 중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는 도서국가로, 트리니다드와 토바고의 두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해안선의 길이는 362㎞이다.
면적은 5128㎢(트리니다드 4827㎢, 토바고 301㎢), 인구는 122만 2363명(2015년 현재), 수도는 포트오브스페인(Port-of-Spain)이다.
종족구성은 흑인 39.5%, 인도계 40.3%, 혼혈 18.4%, 백인 1% 등이다. 언어는 영어와 스페인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종교는 가톨릭교 29.4%, 힌두교 24%, 성공회 11%, 이슬람교 6% 등이다.
원주민인 카리브 인디언은 스페인의 진출 후 곧 소멸되고, 산업경제하에서 아프리카인·인도인·중국인 등이 이주해와 다양한 풍속과 관습이 공존하고 있다. 산유국으로서 석유관련사업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으며, 기타 천연가스와 설탕·코코아·야자 및 감귤류 등의 농업도 중요한 산업이다.
2015년 현재 국민총생산은 296억 달러, 1인당 국민소득은 2만 1934달러이다. 이 나라의 정체는 의원내각제의 공화제이며, 의회는 양원제로 임기 5년의 상원(31석)과 하원(36석)으로 구성된다. 주요 정당은 인민국가운동당(PNM), 국민의회연합(UNC) 등이다.
1498년 콜럼버스(Columbus, C.)가 발견하였고, 이후 스페인 식민통치를 거쳐 1802년과 1814년 트리니다드와 토바고가 각각 영국 식민지로 편입되었다.
이후 1962년 8월 31일 헌법을 제정하고 독립하였으며, 1983년 10월 그라나다사태 때 미국의 군사개입을 반대하여 여러 카리브해 국가와 이견을 빚기도 하였다.
영연방 회원국이나 영국 여왕 대신 대통령을 국가원수로 하며, 대통령은 정부를 이끌고 있다.
대외적으로 중도우익의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1962년 유엔에, 1970년 비동맹회의에 가입하였다.
우리나라는 1962년 트리니다드토바고를 승인하였으며, 1985년 7월 23일 수교하였다. 2008년 현재 주 베네수엘라 대사가 그 업무를 겸임하고 있다.
양국은 1985년 7월 경제 및 기술협력 협정, 1994년 3월 사증면제 협정을 체결하였다.
우리나라의 대 트리니다드토바고 수출액은 2015년 현재 1억 1000만 달러로 주종목은 승용차, 화물자동차, 아연도강판, 철강관, 화학기계, 축전지 등이고, 수입액은 1억 8000만으로 주종목은 천연가스, 환원철, 암모니아수, 고철, 알루미늄제품, 동제품 등이다. 2015년 현재 40여 명의 한국민 체류자가 있다.
북한과는 1986년 1월 22일 수교하였으나 별 교류는 없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