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도」는 조선 전기 문신 이회가 제작한 조선 전도이다. 현재는 전해지지 않는다. 1402년의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에 수록된 조선 지도가 이 지도를 저본으로 하여 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연맥식으로 산지를 표현하였고,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고을과 주요 포구, 도서 지방을 상세하게 표현하였다. 조선 전기에 제작된 「팔도도」를 통해 고려시대 지도의 일면을 간접적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
「팔도도(八道圖)」는 조선 전기 문신 이회(李薈)가 제작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는 전해지지 않는 조선 전도이다.
「팔도도」에 관한 기록은 성종 때 양성지(梁誠之: 1415~1482)가 올린 상소문에 등장한다. 그러나 정확한 제작 연대는 기재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하여 1402년(태종 2) 5월 의정부에서 본국 지도 즉, 조선의 전도를 바쳤다는 기록이 있다. 당시 이회는 의정부의 검상(檢詳)이라는 실무직을 맡고 있었는데, 본국 지도는 이회가 제작한 「팔도도」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이회가 1402년 여름에 제작된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混一疆理歷代國都之圖)」의 제작 실무를 맡은 점을 고려하면,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에 수록된 조선 지도는 이회의 「팔도도」를 저본으로 사용하였다고 볼 수 있다.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의 조선 지도는 문화적 자존 의식이 반영되어 조선을 크게 확대하여 표현하였다. 북부 지방의 윤곽이 왜곡되어 있으나, 중남부 지역은 비교적 정확하게 그려 놓았다. 지도에는 8도의 군현을 비롯하여 섬과 해안의 포구까지 상세하게 표현하였다. 백두산에서 뻗어 내린 산줄기를 선을 사용하여 연맥식으로 표현하였다. 수도인 한양은 성첩을 그려 두드러지게 하였고, 쓰시마섬[對馬島]은 일본보다 조선에 가깝게 그려 넣었다.
조선 전기에 제작된 「팔도도」를 통해 고려시대 지도의 일면을 간접적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