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은 Fatsia japonica DECNE. et PLANCH.이다. 우리나라 남해도와 거제도에서 자라고 있는데 줄기에 가시가 있다.
잎은 어긋나고 손바닥꼴로 피며, 7∼9갈래로 갈라져 단풍꼴을 한다. 잎 윗면은 짙은 녹색이며 광택이 나고, 뒷면은 황록색이며 잎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다.
꽃은 가을철에 희게 피고 암수딴꽃이며 우산모양꽃차례를 이루고 다시 모여서 원뿔모양으로 늘어선다. 꽃잎은 5장이며 수술도 5개이고 암술대는 다섯 갈래로 갈라지고 자방은 하위이다. 열매는 장과로 둥글고 익으면 까맣게 된다. 다음해 2~3월에 성숙한다.
겨울에도 잎이 아름답게 붙어 있어서 관상용으로 재배하고 있다. 잎은 사포닌(saponin) 물질이 들어 있어서 거담약으로 쓰인다. 경상남도 통영시 비진도의 팔손이나무자생지는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