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명칭은 페루공화국(Republic of Peru)으로, 태평양 연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안선의 길이는 2414㎞이다.
면적은 128만 5216㎢, 인구는 3044만 4999명(2015년 현재), 수도는 리마(Lima)이다.
종족구성은 인디언 45%, 메스티조 37%, 백인 15% 등이다. 언어는 스페인어와 케츄아어, 아이마라어를 사용하며, 종교는 가톨릭교가 국교로 90% 이상이 믿는다.
기후는 해안지대는 온난다습하며, 밀림지대는 열대성 기후이다. 동·아연 등 광물자원이 풍부하며, 원유·커피가 많이 산출된다. 수산업이 발달하였고, 특히 어분(魚粉) 생산은 세계 1위이다.
2015년 현재 국내총생산은 1903억 달러이고, 1인당 국민소득은 5,962달러이다.
이 나라의 정체는 임기 5년의 대통령 중심제 공화제이며, 의회는 임기 5년의 단원제(120석)이다. 주요 정당은 페루가능당, 아프리카당 등이다.
이 나라는 15세기 이후 현재의 에콰도르 북부 및 칠레 중부에 걸친 고대 잉카제국의 중심지였다. 1533년 이래 스페인통치를 받아오다가 1821년 7월 26일 독립하였다. 1866년에는 이웃 칠레와의 전쟁에서 패배하여 북부 영토를 상실하였고, 1841년에는 에콰도르와 국경분쟁을 겪었다.
1990년에는 일본계 후지모리(Alberto Fujimori) 대통령에 당선되어 화제를 모으고, 1995년 재선되었다. 그는 1992년 4월 의회를 해산시켰으며, 1995년 4월 단원제 의회가 탄생되었다.
대외적으로는 중도중립의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1945년 유엔에, 1973년 비동맹회의에 가입하였다.
우리나라는 1963년 4월 1일 국교를 수립하고, 1971년 8월 1일 이 나라에 상주공관을 설치하였으며, 2008년 현재도 개설되어 있다. 페루는 1980년 2월 8일 우리나라에 상주공관을 설치하였다.
양국은 1976년 5월에 통상 협정, 1981년 4월에 입국사증면제 협정, 1981년 12월에 경제과학기술협력 협정, 1983년 12월에 문화 협정, 1989년 6월에 한·페루공동위설치 협정, 1993년 6월에 투자보장 협정, 1996년 9월에 무역산업협력 약정, 2003년 1월에 관광 협정, 2005년 11월에 범죄인인도 협정, 2007년 9월에 형사사법공조조약을 체결하였다.
1984년 11월에는 페루산 광산물 개발 및 수입을 구체화하기 위하여 제1회 한·페루자원협력위원회가 서울에서 개최되었으며, 2년마다 양국 수도에서 번갈아 개최하기로 했다.
우리나라의 대 페루 수출액은 2015년 현재 13억 9000만 달러로 주종목은 자동차, 합성수지, TV 등이고, 수입액은 14억 3000만 달러로 주종목은 동, 은, 아연, 수산물, 커피 등이다.
제24회 서울올림픽대회에는 38명의 페루 선수단이 참가하였다. 2015년 현재 KOTRA를 비롯하여 현대, 삼성, 대우 등의 업체가 진출해 있고, 약 1,300여 명의 한국민 교민이 있다.
한편, 북한은 1988년 12월 15일 수교하였으며, 2005년 현재 주 콜롬비아 대사가 그 업무를 겸임하고 있다. 양측은 1974년 5월 통상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북한의 대 페루 수출액은 2006년 현재 134만 달러로 주종목은 의류이고, 수입액은 230만 달러로 주종목은 커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