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들에게 금융지원을 원활히 함으로써 그들의 복지를 증진하고 산업평화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 근로자를 위한 전문은행이었다. 1992년 11월 자본금 2730억원, 5개 영업점과 직원 357명으로 출범하였다.
직제는 최고 정책기관인 이사회와 운영에 관한 사항을 결정하는 상임이사회가 있으며 집행기관으로는 은행장과 전무이사 1명, 상무이사 2명이 있었고, 또 이사의 직무를 감시하는 감사 1명이 있었다.
독특한 경영이념과 차별화 전략으로 우리 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대출에서 도장을 필요 없게 한 서명제도를 도입하였으며, 서류의 통폐합과 절차의 간소화를 통한 간편한 은행거래, 얼굴사진을 신용카드에 인쇄하여 분실이나 도난에 따른 부정사용을 방지하는 평화카드, 은행권 최고의 배당률을 시현한 황금알가계신탁 등의 서비스 및 상품을 개발, 시행하였다.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를 맞아 금융감독기관으로부터 강력한 구조조정의 명령을 받아 구조조정작업을 진행하였다. 1996년 말 당시 주요사업은 금융업(은행업), 외국환업무 등이었다. 총자산은 4조 9,030억원, 자본금 2,730억원, 영업수익 3,700억원이었다. 종업원은 1,612명이었다. 본점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에 있었다.
2001년 4월 정부주도의 우리금융지주(주)의 자회사로 편입되었으며, 2002년 2월 한빛은행(현 우리은행)에 합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