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경상남도 서남부에 위치한 군이다. 동쪽은 경상남도 진주시·사천시, 남쪽은 남해를 경계로 경상남도 남해군, 서쪽은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전라남도 광양시·구례군, 북쪽은 지리산을 경계로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경상남도 산청군·함양군과 접한다. 남북으로 길게 펼쳐진 형상을 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의 1급수인 섬진강이 흐르는 등 산과 강, 바다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지역이다. 전라도와 접하고 있어 예로부터 경상도의 교통 요지이자 지리적 요충지여서 도로와 시장이 발달했는데, 화개장터가 대표적인 예다. 하동군청은 하동읍 읍내리에 있다.
경상남도의 최서부에 위치하며 3개 도의 8개 시 · 군과 접한다. 동쪽은 경상남도 진주시와 사천시, 남쪽은 남해를 사이에 두고 경상남도 남해군, 서쪽은 섬진강을 경계로 전라남도 광양시와 구례군, 북쪽은 지리산(智異山: 1,915m)을 경계로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와 경상남도 함양군 · 산청군에 접한다. 수리적 위치는 동경 127°35′~127°56′, 북위 34°57′~35°20′이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형상을 하고 있으며, 북쪽에는 백두대간의 종점인 지리산, 남쪽에는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한 남해, 서쪽에는 1급수 섬진강이 흐르는 산 · 강 · 바다가 조화를 이룬 지형을 이룬다.
하동군은 전라도와 인접하여 예로부터 경상도의 교통 요지로 기능하였으며, 특히 시장이 발달하였는데 화개장터가 대표적이다. 한국의 슬로시티로 지정된 15개 지역 중 하나로, 하동야생차문화축제,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 등 다양한 지역축제가 열린다. 문화 · 관광자원으로는 화개면 기슭의 고찰 쌍계사(雙磎寺), 지리산 청학봉(靑鶴峯)과 백학봉(白鶴峯) 사이의 불일폭포, 반야봉(般若峰: 1,732m) 기슭의 칠불사(七佛寺) 등이 있다. 또한 백사청송과 하동포구 80리의 절경이 잘 알려져 있으며,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李舜臣: 1545~1598)의 최후 승전지였던 한려해상국립공원 노량 앞바다가 위치해 역사적 의미도 큰 곳이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675.52㎢으로 경상남도의 6.4%를 차지한다. 인구는 4만 765명이다. 행정구역은 1개 읍[하동읍], 12개 면[화개면 · 악양면 · 적량면 · 횡천면 · 고전면 · 금남면 · 금성면 · 진교면 · 양보면 · 북천면 · 청암면 · 옥종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위 행정 단위로 319개 행정리, 108개 법정리, 520개 반, 580개 자연마을이 있다. 하동군청은 하동읍 읍내리에 있다.
하동군은 지리산국립공원과 섬진강이 어우러진 산수 경관을 지닌 지역이다. 지질은 중생대 백악기에 관입한 화강암, 화강편마암, 화산암류가 복잡한 산악 지형을 형성하며, 기타 하천 유역에는 퇴적층에 의한 충적암이 주로 나타난다. 식생은 온대 남동부 및 난대가 동시에 나타나고 중부형도 일부 분포하는데, 전나무, 편백, 해송, 삼나무, 리기다소나무, 오동나무 등이 다양하게 자란다.
동서의 폭이 좁고 남북으로 길게 뻗은 형태를 하고 있다. 북쪽에는 소백산맥의 지리산지가 자리하며, 남쪽으로 갈수록 고도가 낮아지다가 남해안에 이르러 금오산이 우뚝 솟아 있다. 북부 지역은 전라남도 구례군과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경상남도 함양군과 산청군에 접하며, 모두 소백산맥의 지리산지에 속한다. 특히 남원시와 함양군의 경계에는 토끼봉[1,535.2m], 명선봉(明善峰: 1,583.3m), 형제봉[1,452.8m] 등이 위치한다.
구례군과의 경계에는 불무장등(不無長嶝: 1,441m), 통꼭지봉(908.8m), 황장산(黃獐山: 947.7m) 등이 있다. 산청군과의 경계에는 삼신봉(三神峰: 1,290.7m), 주산(主山: 826.2m), 우방산(牛芳山: 494m) 등이 있고, 삼신봉에서 뻗어 내린 산줄기에 성제봉(聖帝峰: 1,116.2m)이 있다. 하동군의 중앙에는 칠성봉(七星峰: 905.8m), 구재봉(鳩在峰: 777.6m) 등이 있으며, 동쪽에는 옥산(玉山: 614m), 이명산(理明山: 572m) 등이, 남쪽에는 금오산(金鰲山: 875.1m), 연대봉(蓮臺峰: 447m)이 있다.
국가하천으로는 섬진강 1개, 지방하천으로는 화개천 등 41개, 소하천으로는 의신천 등 190개가 있다. 섬진강은 하동군의 서쪽 경계를 이루며 남해로 흐르는데, 섬진강의 지류로는 화개천, 악양천, 횡천천, 주교천이 대표적이다. 섬진강과 덕천강으로 흘러드는 지류 연변에 소규모의 평야가 곳곳에 발달하였다.
기후는 한국 소기후구 분류 중 남해안 기후구에 속하여 바다의 영향을 많이 받는 해양성기후가 나타난다. 봄에는 만주 지방에서 동쪽으로 이동해 오는 온대성 저기압이 발달하여 강한 바람이 불고, 화북 지방에서 날아오는 황사현상이 나타난다.
하동군이 위치한 섬진강 하류 지역은 전국에서도 강우량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여름철에는 남쪽에서 확장하는 북태평양고기압과 북쪽에서 남하하는 오호츠크해 고기압이 맞부딪치면서 장마전선이 형성된다. 이로 인해 7~8월에는 지형성 강우가 더해진 집중호우와 태풍의 영향을 받아 농작물과 인명 피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가을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점차 약화되면서 맑고 청명한 날씨가 이어지고, 기온과 습도도 낮아진다. 겨울철에는 북서 계절풍이 강하게 불어와 추운 날씨가 지속된다.
2023년 기준 연평균기온은 14℃이고, 최저기온은 -13.3℃, 최고기온은 37.3℃이다. 강우량은 월평균 259㎜, 연평균 1,409㎜에 달한다.
2007년 옥종면 정수리에서 돌도끼 등 몇 점의 구석기시대 유물이 발견된 것으로 미루어, 하동 지역에는 이미 구석기시대부터 사람이 거주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동군은 섬진강 유역의 서남부와 남강 유역의 동부로 나뉘는데, 청동기시대의 유물과 유적은 이 두 지역에서 고르게 확인되고 있다.
삼한시대에는 변한의 낙노국(樂奴國)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삼국시대에는 가야 연맹권에 속하여 다사성(多沙城)이라 불렸다. 후에 백제의 세력에 들어가 한다사군(韓多沙郡)이라 불렸는데, 이때 섬진강은 백제와 일본 간의 교통로가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통일신라시대인 757년(경덕왕 16)에 하동군으로 개칭되었다. 성량현, 악양현, 하읍현 등의 영현도 모두 이때 개칭된 것이다. 828년(흥덕왕 3)에 당나라에서 가져온 차 종자가 지리산에서 재배되며 널리 차가 퍼지게 되었다. 1018년(현종 9)에 진주목의 속군이 되었으며, 악양현은 진주의 영현이 되었다. 1172년(명종 2)에 감무(監務)를 설치했는데, 이때 군에서 현으로 강등된 것으로 여겨진다.
1414년(태종 14) 남해현을 하동에 합하여 하남현이라 하고 현령을 두어 진주목에 소속시켰으나, 이듬해 다시 하동현으로 분리 · 환원되었다. 1518년(중종 13)에는 악양 · 화개 지방이 진주와 거리가 멀어 관곡 수납에 불편이 많다는 이유로 악양에 의창(義倉)을 설치하였다. 임진왜란이 발발한 뒤 1593년(선조 26) 왜군이 진주성을 함락하고 하동까지 침입해 읍성을 불태우고 읍내를 폐허로 만들었다. 이어 정유재란 때에도 왜군이 섬진강을 거슬러 호남지방으로 진출하면서 쌍계사를 비롯한 크고 작은 사찰들을 불태웠다.
임진왜란 이후 하동에서는 읍의 위치를 둘러싼 논의와 변동이 여러 차례 있었다. 1661년(현종 2)에는 읍을 횡포로 옮겼다가 1679년(숙종 5)에 다시 구읍으로 환원하였다. 이어 1702년(숙종 28)에는 읍민들의 진정에 따라 교통이 편리한 섬진강 변의 현 읍내로 옮기고, 동시에 화개면 · 악양면 · 진답면 · 적량면 등 4개 면을 하동으로 이속시켰다. 그러나 이듬해 다시 진답면 소재지로 옮겼고, 1704년에는 진답면 두곡리 섬진강 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도호부로 승격되었다. 1730년(영조 6)에는 읍의 터가 좁고 평탄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5리 떨어진 나동으로 옮겼으나, 1745년(영조 21) 부사 전천상(田天祥: 1705~1751)이 지금의 위치로 옮겨 정착하게 하였다. 이후 1895년(고종 32) 지방관제 개편에 따라 도호부에서 군으로 환원되어 진주부에 속하게 되었다.
1906년(광무 10)에는 동부의 청암 북천, 옥종 지방의 9개 마을이 진주군에서 편입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진주군에서 편입된 지역을 북천면, 가종면, 옥동면, 청암면 등 4개 면으로 통합했으며, 곤양군의 금양면과 서면을 편입하면서 서면을 남면으로 개칭하였다. 1915년에는 전라남도 광양군 다압면 섬진리 일부를 편입하였다. 1919년 3·1운동 때에는 4월 3일부터 그달 20일까지 하동장을 비롯한 진모, 옥종, 화개 등에서 수많은 군중이 독립 만세를 외쳤으며, 이로 인해 많은 인사가 살해 또는 투옥되었다. 1933년에 가종면 · 옥동면을 합하여 옥종면으로, 금양면 · 남면을 합하여 금남면으로 각각 개칭하였다. 1938년에는 하동면이 읍으로 승격하였다.
1955년 7월 1일에 옥종면 원계리가 진양군 지금의 [경상남도 진주시]에 이속되었으며, 1966년에는 화개면에 신흥출장소, 1969년에는 청암면에 위태출장소가 설치되었다. 1968년에는 경전선이 개통되었고, 1973년에는 남해고속도로가 군 남부를 관통하여 지역발전에 큰 계기가 마련되었다. 1983년에는 옥종면 중태리가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에 이속되었다. 1986년에는 금남면에 갈사출장소가 설치되었다가 1989년에 금성면으로 승격하였다. 1992년에는 군청 소재지가 읍내리의 현 위치로 이전하였다. 1996년 3월에는 화개면 신흥출장소가, 1998년 9월에는 청암면 위태출장소가 폐지되었다. 2002년 12월에 청암면 위태리, 궁항리, 회신리가 옥종면에 편입되었다.
2025년 5월 기준 하동군에는 102건의 국가유산이 있다. 구체적으로는 21건의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 1건, 보물 13건, 사적 2건, 명승 1건, 천연기념물 3건, 국가민속문화유산 1건]과 81건의 시도지정문화유산[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 39건, 경상남도 자연유산 5건, 경상남도 기념물 5건, 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 32건]을 보유하고 있다.
청동기시대 유적으로는 적량면 동산리와 양보면 운암리에 남아 있는 지석묘 [고인돌], 하동읍 읍내리와 진교면 진교리, 횡천면 월평리 등지에서 출토된 마제석기가 있다. 이는 하동 지역의 서남부인 섬진강 유역과 동부인 남강 유역에서 이미 청동기시대 이전부터 사람들이 거주하였음을 보여 준다.
하동 지역은 신라시대에 반야봉에서 섬진강에 이르는 50여 리의 화개계곡이 불교의 중심지 역할을 하였던 곳으로, 불교문화와 관련된 유산이 다수 분포한다. 그 중심이 되는 곳은 화개면 운수리의 지리산 쌍계사이다.
쌍계사에는 국보로 지정된 하동 쌍계사 진감선사탑비(河東 雙磎寺 眞鑑禪師塔碑)[1962년 지정]가 있다. 통일신라 후기의 유명한 승려인 진감선사(眞鑑禪師) 혜소(慧昭: 774∼850)의 탑비로, 887년(진성여왕 원년)에 세워졌으며 진감선사가 도를 닦던 옥천사(玉泉寺)를 ‘쌍계사’로 개칭한 후 이 비를 세웠다고 한다. 당시의 대표적인 문인이었던 최치원(崔致遠: 857~?)이 비문을 짓고 글씨를 쓴 것으로 유명한데, 특히 붓의 자연스런 흐름을 살려 생동감 있게 표현한 글씨는 최치원의 명성을 다시금 되새기게 할 만큼 뛰어나다.
또 보물로는 하동 쌍계사 승탑(河東 雙磎寺 僧塔)[1963년 지정], 하동 쌍계사 대웅전(河東 雙磎寺 大雄殿)[1968년 지정], 쌍계사 대웅전 삼세불탱(雙磎寺 大雄殿 三世佛幀)[2003년 지정], 쌍계사 팔상전 팔상탱(雙磎寺 八相殿 八相幀)[2003년 지정], 하동 쌍계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및 사보살입상(河東 雙磎寺 木造釋迦如來三佛坐像 및 四菩薩立像)[2003년 지정] 등이 있다. 또한 지리산 쌍계사와 불일폭포 일원(智異山 雙磎寺와 佛日瀑布 一圓)은 2022년 명승으로 지정되었다.
하동군의 유교 유산 가운데 하동읍 읍내리의 하동향교(河東鄕校)[1983년 지정]는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로는 옥종면 정수리의 하동 옥산서원(河東 玉山書院)[1983년 지정], 두양리의 하동 두방재(河東 斗芳齋)[1983년 지정], 월횡리의 하동 경현사(河東 景賢祠)[1990년 지정]가 있다.
산성 유적으로는 사적으로 지정된 고전면 고하리의 하동읍성(河東邑城)[2004년 지정]과 악양면 평사리 섬진강 변의 하동 고소성(河東 姑蘇城)[1966년 지정],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된 옥종면 북방리의 하동 고성산성(河東 高城山城)[1994년 지정]이 있다. 이 가운데 하동 고소성은 웅장한 석성으로 신라 때 축성한 것으로 전한다.
하동에서 가장 오래된 교육기관은 조선시대에 창건된 하동향교이며, 그 외에도 화개, 악양, 적량 등지에도 향교가 건립되었으나 현의 폐합으로 모두 조선 후기 이전에 없어졌다. 또한 양보면 감당리에 영계서원(永溪書院)을 비롯해 옥산서원, 옥동서원(玉東書院)[하동 수정당(河東 守正堂)] 등이 있었다.
근대 교육기관으로는 1904년(광무 8) 쌍계사 경내에 보명학교를 개교한 것이 시초로 알려져 있으며, 이어 1906년에 옥진학교, 1907년(융희 1)에 군립 하동학교 지금의 [하동초등학교]가 개교하였다. 1920년대에 들어와서는 각 면에 학교가 세워졌다. 1930년에 하동농업보습학교와 1947년에 하동중학교가 개교함으로써 중등교육이 실시되었다.
2025년 3월 1일 기준 하동군의 교육기관으로는 유치원 13개[화개초등학교 왕성분교병설 및 묵계초등학교 청암분교병설 포함], 초등학교 17개[화개초등학교 왕성분교장 및 묵계초등학교 청암분교장 포함], 중학교 9개, 고등학교 5개가 있다. 한편, 2024년 기준으로 폐교된 학교는 총 28곳이다. 1991년 흥룡초등학교 흥룡분교장과 위태초등학교 내촌분교장이 처음으로 폐교된 이후 1990년대에만 24개가 문을 닫아 전체의 약 85%를 차지한다.
문화시설로는 공공 공연장 1개, 미술관 2개가 있으며, 대표적인 것이 하동문화예술회관과 이병주문학관이다. 한편 하동군은 다채로운 축제가 개최되는 곳이기도 하다. 주요 축제로는 화개장터 벚꽃축제[4월], 하동야생차문화축제[5월], 하동북천꽃양귀비축제[5월],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7월], 하동북천 코스모스 · 메밀꽃축제[9월], 이병주하동국제문학제[10월], 토지문학제[10월], 지리산 회남재 숲길 걷기[10월], 악양대봉감축제[11월], 하동 왕의 녹차 참숭어축제[11월], 알프스하동 김치축제[12월]가 있다.
이 중 대표적인 축제가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이다. 섬진강 전역을 아우르면서 하동 고유의 색채를 담은 종합 관광 축제로, 2015년 처음 개최된 이후 섬진강의 문화와 하동 재첩을 결합하여 산업과 관광을 아우르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와 함께 1996년부터 시작된 하동야생차문화축제 역시 널리 알려져 있다.
하동군은 828년 대렴(大廉)이 당나라에서 차의 종자를 가져와 왕명으로 차를 심은 우리나라 최초의 차 시배지이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에 하동 야생 녹차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5월 하동야생차문화축제를 연다.
하동군은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영남과 호남의 경계에 위치하여 상호 간 문물 교류가 쉽게 이루어졌다. 이 때문에 하동의 풍속은 영호남의 특성이 섞인 접경지적 성격을 띤다. 또 하동은 경상남도 진주시와 접해 있고, 더욱이 옥종면 등 일부 지역은 이전에 진주에 속하기도 하여 그 영향이 적지 않다.
세시풍속으로는 정월의 설날 · 안택 · 대보름, 2월의 바람 올리기 바람할매 올리기, [풍신제], 3월의 청명 · 한식 · 곡우 등이 있다. 이러한 세시풍속은 다른 농촌 지역과 마찬가지로 풍년을 기원하고 액운을 쫓는 주술적 의례와 조상을 숭배하는 의례적 행위가 중심을 이룬다. 마을 단위에서 펼쳐지는 세시놀이나 마을 간 대동놀이는 매우 활발하였으며, 세시 때가 되면 농악을 울리거나 그네를 타고 노는 풍습도 있었다. 특히 면 전체나 읍 단위에서는 씨름판과 줄끗기 판이 벌어져 많은 사람이 함께 어울리며 대동놀이를 즐겼다.
민속놀이는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장난감을 활용하여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형태로 발전하였다. 농업지대의 특성을 반영하듯 세시놀이의 일환으로 벌이는 농악놀이가 널리 전승되었는데, 현대에 이르기까지도 주1 농악을 비롯하여 경연 대회 형식의 농악놀이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악양면에서는 근래에 중단되었던 집돌랑을 다시 부활시켜 모든 집이 참여하는 풍습으로 이어 가고 있다.
하동은 지리산과 섬진강이 어우러진 수려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다양한 지형지물에 관한 설화가 전해진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방정맞은 여인의 유형에 속하는 「노루목전설」이다. 화개면 운수리 신촌마을과 인접한 정금마을 사이에는 노루목이라 불리는 산이 있는데, 전설에 따르면 이 산은 본래 정금마을에 있었으나 어느 날 신촌마을 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다고 한다. 마침 신촌마을의 한 부인이 빨래를 하다 이 광경을 보고 놀라 고함을 지르자 산은 그 자리에 멈추어 서 버렸고, 이로 인해 현재의 노루목이 형성되었다고 전한다. 사람들은 만약 이 산이 조금 더 신촌마을 쪽으로 옮겨 왔다면 이 일대가 도읍이 되어 크게 번성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덧붙이고 있다.
하동군은 소백산맥이 남쪽으로 뻗은 지형에 자리하며, 서북쪽으로는 지리산과 백운산(白雲山: 1,222.1m)이 솟아 있고, 그 사이로 섬진강이 흘러 충적지를 이룬다. 이로 인해 예로부터 물산이 집산되고 강을 통한 수운이 발달하여 다양한 교류가 이루어져 왔다. 교통망으로는 국도 2호선이 경상남도 사천시와 전라남도 광양시를, 국도 19호선이 경상남도 남해군과 전라남도 구례군을, 국도 59호선이 광양시를 각각 연결한다. 또한 경전선 철도가 군 중앙을 통과하고, 남해고속도로가 군 남부를 지난다.
이 지역은 예로부터 농업을 주산업으로 삼아 주민의 대부분이 농업과 관련된 산업에 종사해 왔다. 그러나 1960년대 경제개발계획 이후 공업화가 본격화되면서 도시와 농촌 간의 격차가 심화되었고, 농촌 인구가 도시로 이동하여 공업 노동력으로 편입되었다. 현재 산업구조를 보면 농림어업이 약 73%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제조업이 7%, 서비스업 및 기타 부문이 20%를 차지하고 있다.
진주 · 광양만 광역 개발권의 중심부에 위치한 하동군은 지방산업단지를 조성하여 광양만권 공업벨트와 연계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진주시에 조성된 첨단산업단지와도 연결하여 지역 간 상호 보완적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하동군이 속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은 광양제철소의 생산 기능과 연관 산업을 전략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정된 지역으로, 2005년 하동지구가 설치된 이후 경제 발전의 거점 역할을 맡아 왔다.
특히 하동군은 민자 1조 5970억 원을 투입해 갈사만을 매립하고 조선소와 해양플랜트 기업이 입주하는 5.61㎢ 규모의 갈사만조선산업단지를 추진해 왔다. 그러나 2012년 착공 이후 조선 경기 불황이 겹치면서 2018년 민간사업 시행자가 파산해 사업이 장기간 표류하였다. 이후 2024년 5월, 사업시행자인 하동지구개발사업단 파산관재인과 한국토지신탁이 개발 사업권 매각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 협약을 체결하면서 재개 기대가 높아졌다. 같은 해 8월에는 한국토지신탁이 사업 시행자로 참여하는 투자 협약이 체결되어 본격적인 사업 재개의 신호탄이 올랐으나, 본 계약 체결에는 실패하였다.
이에 경상남도와 하동군은 새로운 사업 시행자를 물색하고 있으며, 산업통상자원부의 조건부 개발계획 변경 승인에 따라 향후 3년 안에 새 시행자가 나타날 경우, 사업 기간을 2년 연장해 추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제조업 · 금속가공 · 발전업 관련 기업들은 대송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할 예정으로, 지역 산업구조 다변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하동군은 한국의 슬로시티로 지정된 15개 지역 중 하나로, 풍부한 자연과 인문 관광자원을 지니고 있다. 주요 관광 명소로는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가 된 평사리 최참판댁(崔參判宅)과 평사리공원, 평사리들판과 부부송을 비롯해, 쌍계사 차나무 시배지, 칠불사, 청학동 삼성궁(三聖宮), 하동 송림(河東 松林) 등 역사 · 문화 유산이 있다. 또한 화개장터와 하동십리벚꽃길, 지리산국립공원과 지리산생태과학관, 고소성군립공원, 금오산, 남도대교, 한려해상국립공원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하동야생차박물관, 하동차&바이오진흥원, 하동레일파크, 알프스 푸드마켓 등 다양한 체험 · 관광 시설이 조성되어 있어 풍부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하동군의 남단, 섬진강 하구와 남해가 접하는 지역에 자리한 읍이다. 동쪽으로는 적량면, 서쪽으로는 섬진강을 경계로 전라남도 광양시 다압면, 북쪽으로는 악양면, 남쪽으로는 고전면과 각각 접한다. 동서 간 길이는 3.3㎞, 남북 간 길이는 12.9㎞이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29.55㎢로, 장방형에 가까운 형태를 보인다. 인구는 9,229명이다. 하동읍 행정복지센터가 읍내리에 있다. 행정구역은 13개 법정리와 35개 행정리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기관으로 초등학교 1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2개가 있다.
소백산맥이 남으로 뻗은 지형 속에 위치하며, 북쪽으로는 지리산이, 서쪽으로는 백운산이 솟아 있다. 이 두 산줄기 사이로 섬진강이 흐르면서 충적평야가 형성되었다. 온화한 기후와 사질양토 덕분에 과육이 연하고 당도가 높은 꿀배를 비롯해 수박, 배추, 양상추, 딸기 등 시설채소가 재배되고 있다. 또한 섬진강에서 나는 재첩과 지리산 자락에서 재배되는 매실이 대표적인 특산물이다.
주요 문화유산으로 하동 송림과 하동향교가 있다. 하동읍 광평리에 있는 하동 송림은 1745년에 도호부사였던 전천상이 강바람과 모래바람을 막기 위해 조성한 소나무 숲으로, 현재 약 750그루가 자라고 있으며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읍내리에 위치한 하동향교는 6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선성(先聖)과 현인(賢人)의 위패를 봉안하고 춘추 석전대제를 봉행하는 지방의 대표적인 향교이자 조선시대에 나라에서 백성의 교화를 위해 세운 국립 중등 교육기관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하동군의 북서쪽 끝에 있는 면이다. 북쪽은 지리산의 거대한 종주 능선이, 서쪽은 반야봉에서 남쪽으로 황장산이 있는 불무장등이, 동쪽은 지리산 남부 능선의 삼신봉, 형제봉이 경계를 이루고 있다. 남쪽으로만 섬진강을 접하고 백운산을 마주 보고 있다. 따라서 화개면은 전반적으로 험준한 산악지대이며, 농경지가 협소한 산촌으로 남북은 길고 동서가 좁다. 화개장터를 중심으로 화개천이 흐르고 동남쪽으로 섬진강이 흘러 동천을 이루고 있다.
3개 도 [전북특별자치도, 전라남도, 경상남도], 6개 시군 [남원시, 구례군, 광양시, 하동군, 함양군, 산청군]의 8개 면과 접한다. 국도 19호선 및 농어촌도로가 인접하여 읍까지 20분, 인근 진주시, 광양시, 순천시까지 1시간 내에 이동할 수 있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133.93㎢이고, 인구는 2,801명이다. 화개면 사무소가 탑리에 있다. 행정구역은 9개 법정리와 20개 행정리로 이루어져 있다. 교육기관으로 초등학교 3개, 중학교 1개가 있다.
기후는 남부 해안과 지리산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온화하다. 여름철은 동남 계절풍의 영향으로 고온 다습하고 겨울철은 북서 계절풍의 영향으로 건조한 기후를 보인다. 이 지역은 다우지대로서 연중 강수량이 전국 평균보다 많은 편에 속한다. 특히 녹차 수확 시기에는 일교차가 크고 안개가 자주 발생하여, 차의 맛과 향을 깊게 하는 최적의 기후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산품으로 지리산 청정 지역에서 채취한 고로쇠 수액과 섬진강에서 자란 은어, 메기 등이 있으며, 참게탕 또한 별미로 알려져 있다. 지리산 골짜기에서 생산되는 토종꿀, 고사리, 곰취 등의 산채 나물 등 모든 것이 특산품이다.
대표적인 문화 관광지인 하동십리벚꽃길은 2006년 건설교통부 지금의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교통협의회가 발표한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길 100선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영호남의 정겨운 만남이 있고 김동리의 소설 「역마」의 무대였던 화개장터, 드라마 「식객」의 촬영지인 화개천 산기슭에 야생 상태로 된 12㎞ 쌍계사 차나무 시배지, 장대한 지리산 계곡 자락에 위치한 하동야생차박물관, 지리산이 키운 야생차, 하동 왕의 녹차 맛을 느껴 볼 수 있는 다례 체험 등 다양한 체험 문화 여행지로 유명하다.
악양면은 북쪽으로 지리산을 등지고 그 지맥이 병풍처럼 둘러 있으며, 악양천이 섬진강으로 흘러드는 넓은 평야가 전개된 지역이다. 동쪽으로는 구재봉을 경계로 하동읍 · 적량면, 서쪽으로는 화개면, 남쪽으로는 전라남도 광양시 다압면, 북쪽으로는 청암면과 각각 접하여 1개 도, 1개 시, 5개 읍면과 인접한다. 교통은 국도 19호선[남해–원주 구간] 4㎞가 하동읍과 화개면으로 이어지고, 면 소재지를 연결하는 군도 4호선과 지방도 1003호선이 국도에서 분기되어 비교적 편리하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52.5㎢이며, 인구는 3,324명이다. 악양면 사무소가 정서리에 있다. 행정구역은 14개 법정리와 30개 행정리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기관으로 초등학교 1개, 중학교 1개가 있다.
지리산의 준령인 성제봉을 정점으로 동남으로 구재봉, 서남으로 군립공원 제1호인 하동 고소성이 병풍을 두른 듯 감싸고 있는 분지이며, 시루봉[992.9m]에서 발원한 악양천이 비옥한 농토를 가로질러 섬진강에 이르고 있다. 쌀과 보리, 감, 녹차를 주 소득원으로 하며, 보리는 하동군 전체의 45%를 생산하고 있다. 분지 지형의 특수성으로 인해 봄에는 모래바람이 잦고, 여름에는 집중호우가 많으며, 가을에는 청명한 날이 지속되어 과수의 당도를 높게 만들어 최고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게 해 준다. 이에 전국적으로 유명한 악양대봉감의 주산지로 명성이 높고, 겨울에는 온화하여 생활하기가 편리하다.
특산품으로는 솔잎한우가 있다. 이는 특허받은 솔잎 발효 사료를 먹여 기른 한우로,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아 안전성이 높다. 등지방 두께가 얇고 근내지방도가 높아 육질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충분한 일조량 속에서 생산되어 맛 · 색 · 모양이 모두 뛰어난 대봉감도 유명한데, 예로부터 임금에게 진상한 명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문화유산으로 하동 고소성이 있는데, 1983년 11월 14일 하동군립공원 1호로 지정되었다. 정서리의 강선암(降仙庵)에는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인 정서리 석조여래입상(亭西里 石彫如來立像)이 있고, 대축마을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하동 축지리 문암송(河東 丑只里 文岩松)[2008년 지정]이 있다. 또한 악양면 평사리에는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이자 드라마 촬영 세트장으로 조성된 최참판댁이 있어 문학적 · 관광적 가치가 크다.
하동군의 중서부에 자리해 북으로는 칠성봉을 경계로 청암면과 악양면, 동으로는 횡천면과 고전면, 서남쪽으로는 하동읍과 접한다. 악양면과의 경계 지점에는 구재봉 줄기가 동서로 뻗어 있으며, 면 중심부를 흐르는 우계천과 삼화천은 횡천강으로 합류한다. 경상남도 진주시와 연결하는 국도 2호선과 경전선 철도가 면의 동서를 지나고, 군도 25호선이 남북으로 통과한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41.68㎢이고, 인구는 1,851명이다. 적량면 사무소가 관리에 있다. 행정구역은 6개 법정리와 26개의 행정리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기관으로 초등학교 1개가 있다.
하동읍과 맞닿아 있어 면민들의 생활권은 하동읍의 상권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농업에서는 블루베리 · 아로니아 · 구기자 등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작물이 동리와 서리를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다. 특산품으로는 사질양토의 토질이 수박 · 딸기 · 취나물 재배에 유리하여 당도 높은 고품질 수박과 딸기가 생산된다. 또한 단감은 품종과 맛이 뛰어나 많은 수출이 이루어지며, 임야에서 생산되는 밤 역시 타 지역보다 당도가 높아 명성을 얻고 있다.
문화유산으로 동리에 하동 정국룡 묘역(河東 鄭國龍 墓域)[경상남도 기념물, 2006년 지정]이 있다. 이 묘역은 3기의 방형 분묘로 이루어져 있다. 고려 때 인물인 하동 정씨(河東 鄭氏) 정국룡(鄭國龍)과 그의 두 아들 정지연(鄭之衍), 정난연(鄭蘭衍)의 묘로 전해진다.
하동군의 중심지에 있는 면으로, 조선 현종(顯宗: 1641~1674) 때는 하동군청이 자리한 곳이기도 하다. 면을 가로지르는 횡천강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청정 1급수로 알려져 있다. 이곳은 6개 면과 접하는 교통의 요충지로서, 국도 2호선이 동서로, 국도 59호선이 남북으로 관통하며, 지방도 1003호선과 군도 8호선, 경전선 철도 등이 지나가는 등 교통망이 잘 발달되어 있다. 최근에는 문화마을 조성을 통해 생활환경 개선과 소득 증대를 함께 도모하고 있으며, 하동호와 청학동을 연계한 관광지로서의 개발 잠재력도 높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34.48㎢이고, 인구수는 1,783명이다. 횡천면 사무소가 횡천리에 있다. 행정구역은 7개 법정리와 18개의 행정리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기관으로 초등학교 1개가 있다.
큰 일교차 덕분에 하동군 내 최대의 밤 생산지로, 단단하고 빛깔이 곱고 당도가 높은 우수한 품질의 밤을 생산한다. 또한 유기농 친환경 인증을 받은 고품질 황새쌀과 GAP[우수관리인증]을 받은 딸기도 유명하다. 이 밖에도 일본으로 수출되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파프리카를 비롯해 미나리 · 수박 · 가지 등 다양한 작물이 지역 특산품으로 중점 육성되고 있다. 횡천강에는 다슬기, 참게, 각종 민물 어류가 풍부하여 농가의 부차적인 소득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하동군의 남부에 있어 동쪽으로는 진교면, 서쪽으로는 하동읍과 섬진강을 경계로 전라남도 광양시 진월면, 남쪽으로는 금남면 · 금성면, 북쪽으로는 횡천면 · 적량면 · 양보면과 각각 접한다. 주요 산으로는 동쪽의 금오산과 북쪽의 정안산(鄭晏山: 447.6m)[정안봉] 등이 있으며, 정안산에서 노봉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개설되어 있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36.27㎢이고, 인구는 1,958명이다. 고전면 사무소가 범아리에 있다. 행정구역은 8개 법정리와 27개 행정리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기관으로 초등학교 1개, 마을 학교 1개[별천지배움터하동행복마을학교]가 있다.
섬진강에서 생산되는 재첩이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져 주민들의 소득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문화유산으로는 하동읍성이 있다. 하동읍성은 1417년(태종 17)에 축조된 조선 전기의 대표적인 연해(沿海) 읍성으로, 일명 고현성(古縣城)이라 불린다. 성은 해발 149m의 양경산(陽慶山)에 위치하며, 산정(山頂) 가까이에 축조된 포곡식 석축성으로 평지성보다는 산성에 가까운 특징을 지닌다. 그 구조와 축조 수법이 조선 전기 연해 읍성과 관방성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특히 「축성신도(築城新圖)」 반포 이전의 초기 성곽 양식에서 세종(世宗: 1397~1450) 연간과 그 이후 시기에 이르는 다양한 축성 기법을 단일 성곽 안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축성사적 의의가 크다.
하동군의 최남단에 위치한 금남면은 금오산의 동 · 남 · 서쪽 기슭의 해안선을 따라 동서로 길게 뻗어 있다. 해안선이 복잡하게 발달하였으며, 평지가 적어 골짜기 사이사이에 경작지가 분포하고 해안가 곳곳에 마을이 산재해 큰 취락은 드물다. 금남면을 둘러싼 남해는 다도해를 이루는 수많은 섬들로 인해 경관이 빼어나며, 이 일대는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금오산을 경계로 동서 간 일조 시간의 차이가 크고, 기온 차이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43.41㎢이고, 인구는 3,139명이다. 금남면 사무소가 송문리에 있다. 행정구역은 9개 법정리와 22개 행정리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기관으로 초등학교 2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 1개가 있다.
하동군과 남해군 사이의 청정 해역인 노량 앞바다에서 생산되는 양식 어패류는 물살이 거세어 활동량이 많기 때문에 육질이 자연산 못지않게 맛이 일품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금남면에서 생산되는 참숭어는 전국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매년 10월에서 11월 초순에는 노량 앞바다에서 ‘하동 왕의녹차 참숭어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유인섬인 대도에서는 매년 봄꽃을 주제로 한 축제를 개최하여 연중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금남면 대치리에서는 산딸기와 참다래, 아로니아, 오디 등 소득 특화작목을 재배하여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금남면에서는 해풍의 영향으로 매운맛이 강하고 저장성이 뛰어난 질 좋은 마늘이 생산되며, 이 외에도 새조개와 피조개, 대하, 굴, 주꾸미, 바지락 등 싱싱한 해산물이 풍부하다.
문화유산으로 조선 후기 무신으로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큰 공을 세운 정기룡(鄭起龍, 1562~1622)의 유품이 있다. 장검과 교지, 유서 각 1점씩으로 구성된 이 유품은 하동 경충사 정기룡 유품(河東 景忠祠 鄭起龍 遺品)[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 1991년 지정]으로, 금남면 중평리에 있는 경충사(景忠祠)에 보관되어 있다.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하동 금오산 마애여래좌상(河東 金鰲山 磨崖如來坐像)[1993년 지정]은 금남면 중평리의 바위굴 암벽에 음각되어 있다.
한편, 하동 금오산 봉수대는 남해안의 한려수도를 정면으로 내려다볼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에 자리한 유적으로, 고려 후기 왜구의 침입을 알리기 위해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어 1993년 1월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그러나 이후 전문기관의 정밀 지표조사와 현지 조사, 전문가 검토 등을 통해 위치와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 봉수대로 보기 어렵다는 결론이 내려졌으며, 이에 따라 2024년 3월 7일 지정이 해제되었다.
하동군의 최남서단에 있는 면으로, 동쪽으로는 금남면, 서쪽으로는 섬진강을 경계로 전라남도 광양시와 광양제철소를 접하고, 남쪽으로는 남해를 사이에 두고 경상남도 남해군, 북쪽으로는 고전면과 각각 접한다. 금성면 간척답은 1964년 이전까지는 바닷물이 드나드는 곳으로 해태 양식과 조개류를 많이 채취하여 주민들의 주 소득원이었다. 19641972년 외곽 방조제 준공 이후 한동안 방치되었다가 19801996년 사이 용수 개발과 농지 보강 사업을 통해 총 4.08㎢ 규모의 농지를 조성하여 오늘에 이른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22.28㎢이고, 인구는 2,701명이다. 금성면 사무소가 궁황리에 있다. 행정구역은 4개 법정리와 15개 행정리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기관으로 초등학교 2개가 있다.
봄은 비교적 온화하고, 초여름은 선선한 편이나 장마가 끝나는 시기에는 기온이 31~33℃까지 오르내리며, 겨울은 대체로 온화하다. 주요 농산물은 마늘로, 농가 165호가 0.31㎢ 규모의 경지에서 연간 약 470톤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간척지 4.97㎢에서 생산되는 쌀은 연간 약 2,000톤으로 추산된다.
어업 부문에서는 계절별 특산 어종이 뚜렷하다. 봄에는 우럭, 여름에는 도다리, 가을에는 전어와 농어, 겨울에는 참숭어가 잡히며, 이들 수산물은 금성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계절별 별미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하동군의 동남부에 있는 면으로, 동쪽으로는 경상남도 사천시 서포면 · 곤양면, 서쪽으로는 양보면과 고전면, 금남면, 남쪽으로는 강진(江津) 바다, 북쪽으로는 북천면과 접한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관광지 입구이자 해산물의 집산지이다. 또한 하동군의 관문 역할을 하며, 진교를 중심으로 전라남도 순천시, 경상남도 진주시 · 사천시 · 남해군을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이다. 교통망으로는 지방도 1002호선과 지방도 1003호선이 총 14.6㎞, 남해고속도로가 동서로 8.5㎞를 지나며, 군도 3개 노선이 총 21.7㎞에 걸쳐 통과한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50.18㎢이고, 인구는 5,530명이다. 진교면 사무소가 진교리에 있다. 행정구역은 10개 법정리와 33개 행정리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기관으로 초등학교 1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 1개가 있다.
북천면과의 경계 지점에 이명산, 금남면과 고전면 경계 지점에 금오산으로 둘러싸여 기온이 온화하고, 금오산 중턱에서 맑고 깨끗한 금오산 자연수로 양질의 상수원이 공급되어 개발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여겨진다. 특산물로는 단감, 마늘, 고사리 및 술상전어가 있다.
문화유산으로 일본 국보인 이도다완[井戶茶碗, 막사발]의 생산지였던 하동 백련리 도요지(河東 白蓮里 陶窯址)[경상남도 기념물, 1974년 지정]와 하동 진교리 삼층석탑(河東 辰橋里 三層石塔)[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 1974년 지정], 하동 금성사 목조보살좌상(河東 金城寺 木造菩薩坐像)[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 2005년 지정]이 있다.
진교면은 갈사만조선산업단지 및 갈사만 · 대송 일반산업단지와 인접하여, 향후 주거 · 상업 · 공업 기능이 집적된 지역 거점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하동군 동남부에 있는 면이다. 동쪽으로는 진교면, 서쪽으로는 횡천면, 남쪽으로는 고전면, 북동쪽으로는 북천면과 접한다. 동북쪽과 서남쪽을 감싸는 이명산과 정안산에서 발원한 장암천과 박달천이 주교천에서 합류하여 섬진강으로 흘러든다. 하동댐을 통해 농업용수가 안정적으로 공급되며 토질도 비옥하여, 이곳에서 생산되는 쌀은 예로부터 밥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34.4㎢이고, 인구는 1,600명이다. 양보면 사무소가 운암리에 있다. 행정구역은 7개 법정리와 28개 행정리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기관으로 중학교 1개가 있다.
특산품으로 밤과 참다래, 밤호박이 있으며, 특히 밤호박은 생산량 대부분을 일본으로 수출한다. 지리적인 조건상 기후는 온화한 편이며, 최다 강우지인 하동군의 13개 읍면 중 수해가 비교적 적은 편에 속한다. 습도는 평균 67%로 하절기에는 높고 동절기는 낮은 분포를 보이며, 연도별 변화폭이 크다.
하동군의 동부에 있는 면이다. 동쪽은 경상남도 사천시 곤명면, 남쪽은 사천시 곤양면과 양보면, 진교면, 서쪽은 횡천면, 북쪽은 옥종면과 접한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32.94㎢이고, 인구는 1,511명이다. 북천면 사무소가 직전리에 있다. 행정구역은 6개 법정리와 16개 행정리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기관으로 초등학교가 1개가 있다.
산간지대에 자리한 분지에 형성되어 예로부터 삼재(三災)인 한해 · 수해 · 풍해가 들지 않는 곳, 즉 불입지(不入地)라 불려 왔다. 주야간의 큰 일교차 덕분에 색깔이 선명하고 맛이 뛰어난 파프리카가 재배되어 농가의 고소득 작목으로 자리 잡았으며, 황토밭에서 재배되는 고구마 또한 명성이 높다. 이 밖에도 오디, 부추, 밤 등이 특산물로 알려져 있다.
문화유산으로 이명산에 하동 이명산 마애여래좌상(河東 理明山 磨崖如來坐像)[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 1974년 지정]과 하동 이명산 석불사지(河東 理明山 石佛寺址)[경상남도 기념물, 1974년 지정]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또한 서황리에는 하동 경현당(河東 景賢堂)[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 2006년 지정]과 함께 2007년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가 2013년 3월 지정이 해제된 하동 서황리 백자요지(河東 西黃里 白磁窯址)가 있다.
다양한 꽃 축제가 열리는 것이 특징이며, 봄에는 하동북천꽃양귀비축제, 가을에는 하동북천 코스모스 · 메밀꽃축제가 열린다.
하동군의 북서쪽에 있는 면으로, 지리산 산맥을 등지고 있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75.62㎢이고, 인구는 1,324명이다. 청암면 사무소가 평촌리에 있다. 행정구역은 5개 법정리와 13개 행정리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기관으로 초등학교 1개와 중학교 1개가 있다.
주민들은 주로 농업과 축산업, 산림업에 종사한다. 지리산 남부 능선 한가운데에 솟아 있는 삼신봉은 동쪽으로 묵계치, 서쪽으로 상불재, 남쪽으로 청학동, 북쪽으로는 소곡재와 세석을 이어주는 사통팔달 요충지 역할을 하고 있다. 묵계댐과 하동댐 같은 대단위 저수지를 농업용수로 활용하고 있으며, 삼신봉터널이 개통되어 청학동 일원이 문화관광의 중심지로의 발전이 기대된다. 특산물인 감식초, 밤, 고로쇠, 취나물, 토봉, 곶감, 매실 등이 유명하다.
문화유산으로 신라 경순왕(敬順王: ?979)의 영정을 봉안한 하동 경천묘(河東 敬天廟)[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 1985년 지정]와 그의 경천애민 사상을 추앙한 고려 후기 성리학자 목은(牧隱) 이색(李穡: 13281396)의 사당인 하동 금남사(河東 錦南祠)[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 1985년 지정]가 있다.
하동군의 북동쪽에 있는 면이다. 동쪽으로는 덕천강을 경계로 경상남도 진주시 수곡면과 산청군 단성면, 남쪽으로는 경상남도 사천시 곤명면, 서쪽으로는 청암면, 북쪽으로는 산청군 시천면과 접한다. 면의 형태는 동서가 좁고 남북으로 길게 형성되어 있다.
서쪽에는 두방산(斗芳山: 569.7m), 우방산, 정개산(鼎蓋山: 520m)과 사림산(士林山: 573.8m), 옥산이 남북으로 연결된 산악 지대를 이루고 있다. 동쪽으로는 지리산에서 발원한 덕천강이 북에서 남으로 흘러내리며, 그 주변으로 두양들, 문암들, 병천들, 북방들 같은 비옥한 농지가 펼쳐져 있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87.8㎢이고, 인구는 4,014명이다. 옥종면 사무소가 청룡리에 있다. 행정구역은 15개 법정리와 36개 행정리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기관으로 초등학교 · 중학교 · 고등학교가 각각 1개씩 있다.
기후는 대체로 온화하며 다우지역이다. 원예작물 주생산지로 1.70㎢에 달하는 원예작물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옥종의 명품인 딸기를 비롯하여 토마토, 부추, 곶감 등을 통해 연간 약 600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문화유산으로 포은(圃隱) 정몽주(鄭夢周: 13371392)의 위패와 문집 500여 판을 보관하고 있는 하동 옥산서원과 은열공(殷烈公) 강민첨(姜民瞻: 9631021)의 영정을 봉안하고 제향하는 하동 두방재, 여진족을 토벌한 하경복(河敬復)의 사당인 하동 경현사와 함께 겸재(謙齋) 하홍도(河弘度: 1593~1666)의 강도지소인 종천서원(宗川書院) 등도 있다.
이 밖에 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어 있는 북방리의 하동 수정당[2007년 지정], 안계리의 하동 모한재(河東 慕寒齋)[1996년 지정], 대곡리의 하동 대곡리 조지서 묘비(河東 大谷里 趙之瑞 墓碑)[2009년 지정], 하동 오천정씨 정려각(河東 烏川鄭氏 旌閭閣)[2009년 지정] 등이 있다. 불교 문화유산으로 하동 청룡리 석불좌상(河東 靑龍里 石佛坐像)[1998년 지정]이 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어 있고, 유적지로는 1894년(고종 31) 동학농민군 186명이 일본군과 격전을 벌이다 전몰한 하동 고성산성이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