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125°18′, 북위 34°23′에 위치한다. 목포에서 남서쪽으로 108㎞, 흑산도(黑山島)에서 남쪽으로 29.5㎞, 중태도(中苔島)에서 남쪽으로 2.6㎞ 지점에 있다. 면적은 2.33㎢이고, 해안선 길이는 11.8㎞이다. 상태도(上苔島)·중태도 등과 함께 태도군도를 이루며, 이들 삼태도 중 가장 규모가 큰 섬이다.
돌김(石苔)이 풍부하여 태도라 부르게 되었고, 태도군도의 가장 아래쪽에 위치하여 하태도가 되었다.
지질은 대부분 화강암류이며, 섬 전체가 산지(최고 높이 157m)를 이룬다. 서쪽과 남쪽의 해안 일대는 높은 해식애가 단애(斷崖)를 이룬다. 북쪽 해안에는 돌출한 2개의 갑(岬) 사이로 깊숙한 만(灣)이 형성되어 있다. 1월 평균기온은 2.0℃, 8월 평균기온은 25.5℃, 연강수량은 1,112㎜이다.
2009년 기준으로 인구는 148명(남 76명, 여 72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대수는 75세대이다. 취락은 선착장이 있는 북쪽 해안의 만안(灣岸)에 집중되어 있다. 토지이용 현황은 논은 없고 밭 0.06㎢, 임야 2.03㎢이다. 주민들은 주로 어업에 종사한다.
주요 농산물로는 감자와 콩 등이 있다. 인근 해역은 북상하는 제주난류가 통과하여 각종 어종이 풍부한 좋은 어장을 이룬다. 주요 어획물로는 멸치·전복·잡어·장어 등이 있고, 전복·김·미역 등의 양식도 행해지고 있다.
유적으로 조개무지가 있는데, 이곳에서 빗살무늬토기가 출토되었다. 교통은 목포에서 정기여객선이 운항된다. 교육기관으로는 흑산초등학교 하태분교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