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할구역은 서울특별시·인천광역시·경기도 및 강원도 일원과 충청북도 등 한강수계지역이다.
1968년 12월 제1차 아세아·극동경제위원회 및 세계기상기구 태풍위원회에서 한강유역을 홍수예·경보 시설의 자동화 시범지역으로 설정한 데 이어, 1973년 1월 대통령 연두순시시 자동홍수예·경보체제 정비 지시로 1974년 7월에 설립되었다.
한강은 수도 서울을 관통하는 우리 나라 중부의 최대하천으로서 유역면적이 3만4473㎢(북한 8,455㎢ 포함), 유로연장은 481.7㎞(강원도 태백시 창죽동 금태봉 검룡소에서 발원)이다.
한강수계는 크게 북한강수계와 남한강수계로 구성되어 있다. 북한강과 남한강은 서울 한강대교 상류 약 41㎞의 양수리에서 합류하여 약 5㎞의 급류부인 팔당을 통과한 후 광할한 평야지와 서울 도심을 흐르다가 하구에서 임진강과 만난다.
유역의 지세는 상당히 복잡하여 동해안과 평행히 남동으로 향하는 태백산맥과 남서로 향하는 소백산맥 등 높은 산맥이 두 개의 방향으로 펼쳐져 있다. 지형은 전반적으로 기복이 심하여 깊게 침하된 협곡에 의하여 비탈끝이 분리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며, 지질은 주로 화강암, 석회암, 편마암으로 되어 있다.
한강유역에 설치된 무인방식의 텔레미터(Telemeter) 수위(53개소) 및 우량관측소(113개소)로부터 자동관측된 수위·우량 자료가 중계소를 통하여 매시간별로 통제소의 전산기에 입력된다. 입력된 자료는 전산기에 의해 신속·정확히 분석 처리되어 예보지점에 대한 매시간별 예측수위 및 유량을 계산한다.
또한, 이 결과를 중앙재해대책본부와 피해예상지역의 유관기관에 통보하여 적절한 사전대응책을 강구할 수 있도록 한다. 동시에 연안주민이 사전에 대피할 수 있도록 홍수예·경보를 발표함으로써 홍수로부터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최소화시키고, 예측홍수에 대하여는 홍수규모 또는 상황에 따라 하류부의 수위저하 및 홍수발생 시각의 조절을 도모할 수 있도록 댐군의 최적조절을 실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한강유역의 홍수예·경보시스템 수립을 위하여 1974년 7월 컴퓨터 시스템을 포함한 텔레미터 시설이 설치되었다. 이러한 시스템은 우리 나라 최초로 시도된 온라인 티엠 시스템(On-line T/M System)으로 데이터를 VHF 및 마이크로웨이브(Micro-wave)로 받아 이를 컴퓨터 시스템에 맞도록 조정하여 홍수예·경보 프로그램을 수행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수문 조사 및 관측은 우량·수위·유량 등 물의 과정에 발생되는 모든 현상에 관하여 지속적·장기적인 관측을 함으로써 수문자료를 수집하여 이수와 치수사업의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 기초자료 이외에도 한강유역의 홍수예·경보용 수문자료를 전산기와 마이크로필름에 보관하고 하천의 유량조사 연보를 포함한 『한국수문조사연보』와 10년 단위 종합판인 『한국수문조사서』를 발간하여 물과 관련이 있는 기관, 대학 및 연구소에 제공하고 있다. 사무실은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본동에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