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 8월 정부가 <언론윤리위원회법>을 제정함으로써 야기된 이른바 ‘언론윤리위원회법 파동’의 와중에서 창립되었다. 기구로는 회장 1인, 부회장 5인 및 감사 2인을 두고, 사무국과 편집실이 있다.
재정은 회원들의 회비와 특별지원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이 협회가 내세운 강령 중 자질향상의 노력으로는 창립 후 줄곧 계속되어온 세미나와 1971년부터 시작된 기자 재교육프로그램을 비롯하여 사이비기자의 일소와 회원들의 자율적인 품위유지 등 자체 자질향상운동을 들 수 있다.
1971년 5월에는 서울대학교 신문대학원과 공동으로 기자 재교육제도를 마련, 3년 동안 333명을 재교육시켰으며, 1971년부터 1980년까지는 매년 1회씩 회원연수회를 개최하였다. 2012년 현재 전문기자 세미나, 해외연수, 국내 대학원 연수 등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창립 당시부터 기본적인 운영의 방향을 반(半)노동조합으로 자임(自任)하고, 특히 회원들의 권익옹호 및 처우개선에 집중적인 활동을 벌였으며, 연차적으로 전국 언론인들의 급료 실태조사를 실시하여 임금인상 캠페인과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활동을 폈다.
민주언론 창달 및 수호를 위해서는 1971년 4월 전국 일선기자들이 전개한 언론자유 수호선언을 시발로 1973년 언론자유결의, 1974년 자유언론실천 등 1970년대의 일선기자들의 지속적인 언론투쟁과정에서 협회의 뒷받침과 선도가 있었고, 필화사건 때마다 진상조사활동을 벌이거나 항의문 전달, 성명서 발표 등으로 대처하였다. 국제교류를 위해서는 1966년에 국제기자연맹(IFJ)의 정회원국으로 가입, 지속적인 교류를 강화함으로써 한국언론의 국제적 지위 향상과 언론외교적인 측면에서 공헌하였다.
현재는 국제기자연맹의 이사국인 동시에 아시아지역담당 부회장국이기도 하다. 이 밖에 1964년 11월 10일≪기자협회보 記者協會報≫를 월간으로 창간, 언론전문지로서 유일하게 주간(週刊)으로까지 발전시켜 발행하고 있다. 또한 1969년 11월 15일≪저널리즘≫을 계간으로, 1999년 1월 ≪기자통신≫을 월간으로 창간한 바 있다.
1967년에 국내 유일의 한국기자상(韓國記者賞)을 제정, 해마다 뛰어난 보도활동과 민주언론창달에 공헌한 언론인을 대상으로 취재보도·신문편집·방송제작·사건보도·공로부문 등 5개 부문에 걸쳐 시상하는 한편, 수상자들에게는 해외시찰여행의 특전을 베풀고 있다. 1977년에는 6·25전쟁 때 순직한 국내외 종군기자 18명을 추모하기 위하여 경기도 문산의 통일공원내에 순직종군기자추념비를 건립하기도 하였다.
1982년부터는 회원들의 취재에 도움을 주기 위하여 연례적으로 기자수첩을 발행하여, 전국의 회원을 비롯한 언론계 인사들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