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2년 최규남(崔奎南) 등이 중심이 되어 피란지 부산에서 발족되었다.
원래 1946년에 창립된 수물학회(數物學會)로 출발하였으나 1952년에 수학회와 물리학회로 각각 분리, 독립된 학회가 되었다.
현재 입자물리학 · 원자핵물리학 · 응집물질물리학 · 응용물리학 · 열 및 통계물리학 · 물리교육 · 플라즈마물리학 · 광학 및 양자전자학 등 8개 분과위원회를 두고, 지역별로는 대구 · 경북지부, 부산 · 경남지부, 전남지부, 대전 · 충남지부, 충북지부, 전북지부, 강원지부가 결성되었으며, 직장별로는 100개의 분회가 조직되어 활동하고 있다.
발족 이래 매년 봄과 가을에 정기총회와 연구논문발표회를 개최하고 있는 것을 비롯하여, 분과별로 심포지엄 · 세미나 및 특별강좌 등을 수시로 개최하고 있다. 특별강좌로는 1982년부터 격년으로 국제반도체물리학 심포지엄을 열고 있다.
1983년에는 한국과학기술원이 주최한 ‘극동레이저학교’를 후원하여 극동 각국의 현대광학 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국제간의 학술교류를 촉진시키는 데 노력하였고, 대만과 국제이론물리센터(International Center for Theoretical Physics,ICTP)와의 교류협약을 맺어 물리학의 국제화를 도모한 바 있다.
현재는 미국 · 영국 · 독일 · 호주 · 일본 · 중국의 물리학회와 협약을 맺어 상호협력하고 있다. 또한,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를 포함한 저명물리학자를 초빙하여 특별강연회를 개최하는 등 국제학술교류에 노력하였다.
지난 10년간의 연구논문발표 실적을 보면, 1973년에는 113편이던 것이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 1980년에는 200편을 넘었고, 1999년에는 2,500편에 육박하였으며, 이와 같은 양의 증가와 함께 질적인 면에서도 현저한 향상을 나타내고 있다.
학회지 ≪한국물리학회지≫는 영문판과 국문판이 함께 간행되고 있는데, 국문판은 1999년 현재 제39권 제6호까지, 영문판 ≪Journal Korea Phygical Society≫은 제32권 제6호까지 간행되었으며, 단행본으로는 ≪대학일반물리실험≫과 ≪물리학용어집≫을 발간하였다.
회원자격은 물리학을 전공한 학사학위 이상의 학위소유자로, 현재 회원수는 약 6,000여명이다. 학회사무실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