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당시 이승만(李承晩) 대통령과 중화민국의 장제스〔蔣介石〕 총통에 의하여 창설을 보게 되었던 것이다.
아시아민족반공연맹은 공산주의 침략의 위협 아래 있는 아시아 여러 나라 민족 상호간의 반공에 대한 유대를 보다 견고히 하여 아시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하여 집단안전보장에 공헌하기 위한 민간 기구로 출발하였다.
이 기구의 창설 목표는 자유민주주의 수호 및 번영을 위한 새로운 아시아 건설, 공산주의 침략에 대한 적극적인 제지 분쇄, 아시아 민족 상호간의 문화 교류 및 경제 협력과 정보 교환, 세계문화를 위한 아시아 자유민의 친선 및 단결에 두었다.
한국에서 처음에는 ‘한국아시아민족반공연맹’으로 발족하였다가 1963년 2월 5일한국반공연맹(법률단체)으로 개편하였으며, 이듬해 12월에는 서울특별시 중구 장충동 한국반공연맹 자리에 자유센터가 개관되었다. 그 뒤 자유센터에는 한국반공연맹과 세계반공연맹 사무국과 반공전시관을 설치, 운영하였다.
한국반공연맹은 미·소를 중심으로 한 냉전체제에서 북한공산집단의 남한에 대한 침략 야욕에 맞서 국민들의 반공의식을 고취하는 민간운동단체로서 전국적인 조직이었다.
이러한 취지와 목적에서 출발한 한국반공연맹은 25년 가까이 각종 활동과 운동을 벌여오다가 1989년 남북한 화해 분위기의 조성 등 시대적인 변화에 따라 이를 해체하고 한국자유총연맹이 새로 발족되면서 해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