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남도 강서 출신. 1938년 경성제국대학 의학부를 졸업하고 1938년부터 1940년까지 동대학 미생물학교실 조교, 1945년부터 1970년까지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지냈다. 1955년부터 1956년까지 미국 미네소타대학에서 내과학을 연구하였다.
1943년 경성제국대학에서 「경성(京城)에서 유행하는 디프테리아균형에 관한 연구」로 의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964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장을 지내고, 1965년 대한병원협회 회장과 대한내과학회 회장을 지냈다. 1970년 서울대학교 총장, 1979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되었다.
그는 우리나라 내과학의 최고권위자로 그간 30여 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하였고, 1960년 대한의학협회에서 제1회 학술상, 학술원공로상, 정부에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고, 여러 공직에도 참여하였다. 또, 그는 기독교신자였고 정년퇴직 이후에도 후진을 양성하였고, 한가한 틈이 있으면 역사학에 대한 독서와 낚시로 여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