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서 할미새과 조류는 48종이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12종이 기록되어 있다. 그 중에서 할미새속 조류는 10종인데, 우리 나라에는 4종이 여름새와 겨울새로 도래한다. 그러나 단 한 종, 알락할미새만은 적은 무리가 우리 나라 남단지역에서 월동도 하는 텃새이다.
즉, 긴발톱할미새와 노랑할미새 그리고 알락할미새의 대부분은 여름새이고, 검은등할미새는 겨울새인데 주로 우리나라의 중부 이남, 특히 영남·호남 지방에서 비교적 적은 무리가 겨울철 눈에 뜨인다. 할미새류는 구아대륙에 분포하고 있다.
몸집은 가늘고 길며 물가 땅 위에서 주로 생활하는데 곤충이 주식물이다. 파도모양으로 날면서 울며, 둥우리는 대개 땅 위 오목한 곳, 돌 틈새, 인가 지붕 위, 덤불나무 가지 등에 틀고 번식한다. 알락할미새가 가장 흔한 편이며 다음으로는 노랑할미새가 흔하다. 보호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