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악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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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활동한 학자, 이유곤의 시 · 서(書) · 계사 · 제문 등을 수록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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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활동한 학자, 이유곤의 시 · 서(書) · 계사 · 제문 등을 수록한 시문집.
내용

8권 4책. 필사본. 권두에 이운연(李運淵)의 서문이, 권말에 이기연(李起淵)·송주환(宋胄煥) 등의 발문이 있다. 경상북도 안동시 녹전면 원천리의 이범구(李範九)가 소장하고 있다.

권1∼4에 시·만사 752수, 속집 권1∼3에 서(書) 28편, 계사(啓辭) 10편, 응제문(應製文) 5편, 서(序) 10편, 기(記) 8편, 설(說) 6편, 제문 36편, 행장 5편, 묘지명 12편, 묘갈명 8편, 권4는 부록으로 묘갈명·묘지명·상량문 각 1편, 잡저 3편, 제문 3편, 행장·행록 각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대체로 규제가 없고 사기(辭氣)가 아름답다.

「증별이수춘(贈別李壽春)」은 이별의 간절한 정이 함축되어 있어 여운을 남기며, 「우음삼수(偶吟三首)」는 도덕의 아름다운 풍습이 사라지고 험하고 야박한 인정이 되어감을 한탄하면서 속세를 잊고 신선에 귀의하고자 하는 착잡한 심경을 담고 있다.

서(書)는 대개 안부편지이다. 「해악기(海嶽記)」는 자기의 호를 설명하면서 소신과 사상을 밝힌 것으로, 당시 유학이 신학문의 영향을 받아 필요없는 학문처럼 되었음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꼭 회복될 것을 믿는다는 내용이다.

「지경설(持敬說)」에서는 사람은 하늘의 도를 받아 태어났으므로 하늘을 공경하는 마음을 천성으로 간직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경은 수신(修身)의 근본이 되고 지치(至治)의 전제가 되므로 학자의 기본이 바로 경에 있다고 지적하였다.

「이기설(理氣說)」은 이기이원론을 천명한 이황(李滉)의 설을 적극 지지하는 내용이다. 이밖에 어린아이들의 교육에 필수적인 사항을 적은 「계몽설(啓蒙說)」과, 예절이 시대에 따라 변함을 설명한 「변례설(變禮說)」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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