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는 ‘현시팔용긔’이며, 작품은 현재 전하지 않는다. 「명주옥연기합록(明珠玉緣奇合錄)」의 속편으로, 4부 연작소설의 네번째 작품이다.
곧, 「현씨양웅쌍린기(玄氏兩熊雙麟記)」에서 「명주기봉(明珠奇逢)」으로 이어졌다가 다시 「명주옥연기합록」으로 연결이 되고, 이것이 다시 「현씨팔룡기」로 이어지는 것이다.
「명주옥연기합록」 권25 끝부분에 있는 다음과 같은 기록을 통하여 이 작품의 연결관계를 알 수 있다. “ᄎᆞ후 ᄇᆡᆨ연의 이르도록 마장업시 지ᄂᆡ니 원ᄂᆡ 오 진 냥공의 ᄉᆞ젹은 현시냥웅쌍인긔의 ᄒᆡ비ᄒᆞ고 ᄐᆡᄉᆞ공과 졔왕의 ᄉᆞ젹은 명쥬긔봉의 ᄒᆡ비ᄒᆞ고 현시 졔인의 후ᄉᆞ젹은 현시팔용긔 ᄒᆡ비ᄒᆞ나 옥화군쥬의 옥연긔합과 연의열의 명쥬긔합이 긔이ᄒᆞ무로 현승상 희ᄇᆡᆨ과 병부 희문의 ᄉᆞ젹을 쵸츌ᄒᆞ여 명쥬옥연긔합녹이라 ᄒᆞ여 후셰의 젼ᄒᆞ여 션악의 보응ᄒᆞ믈 밝히미니 후인은 다시 현시 후록을 이어 볼지어다.”
순조(純祖)의 3녀 덕온공주(德溫公主)의 손녀 윤백영(尹伯榮)에 의하면, 그녀는 평생동안 낙선재본소설을 읽었는데 자기가 읽은 소설 가운데 「현씨팔룡기」가 있었다고 하였다.
이러한 증거를 바탕으로 한다면, 이 작품은 분명히 있었던 것임에 틀림없으나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