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126°16′, 북위 36°18′에 위치하며, 오천항에서 남서쪽으로 31.2㎞ 지점에 있다. 면적은 1.33㎢이고, 해안선 길이는 2.7㎞이다.
섬 모양이 여우처럼 생겼다 하여 여우섬, 여섬, 호도라 불린다. 주위에 녹도·소화사도·명덕도·삽시도·불모도 등이 산재한다.
섬의 남쪽은 비교적 높은 산지이고 북쪽에 저지대가 분포한다. 이곳에 취락과 포구, 우리나라 섬 가운데 최초로 설치된 태양열 발전소가 있다. 서쪽은 암석해안으로 해식애와 해식동이 발달하였으며 바다낚시 포인트로도 이용된다. 동쪽에 모래해안으로 이루어진 부분이 호도해수욕장이다. 호도해수욕장은 길이 1.5km의 규사로 이루어진 백사장과 몽돌 해변으로 이루어졌다. 1월 평균기온은 0.1℃, 8월 평균기온은 25.1℃, 연강수량은 1,081㎜이다.
2011년 기준으로 인구는 228명(남 125명, 여 103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대수는 102세대이다. 토지이용 현황은 논 0.04㎢, 밭 0.10㎢, 임야 1.15㎢이다. 주민들은 대부분 어업에 종사하고 물질도 한다.
농산물은 쌀·콩·고구마·마늘·고추·깨 등이 재배된다. 해산물은 장어·볼락·전복·해삼 등이 어획된다. 교통은 대천항에서 정기여객선이 운항된다. 교육기관으로는 청파초등학교 호도분교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