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연안에서 잡히는 것은 군산·인천 근해의 것보다 육포 자체가 씹으면 입에 착 달라 붙을 정도로 차지고 맛이 좋아 널리 알려져 있다.
이 홍어를 먹는 방법은 껍질을 벗겨 날것 그대로를 초고추장이나 겨자를 넣은 간장에 찍어먹거나, 양념을 묻혀 구워먹는 법, 막걸리와 같이 먹는 홍탁, 삶은 돼지고기를 얇게 썰고, 배추김치와 함께 먹는 삼합(三合), 겨울철에 푸르게 자란 보리싹과 내장을 넣어 끓인 국, 날것을 옹기그릇에 며칠간 담아놓았다가 삭혀서 먹는 법 등 다양한데 어떻게 먹든 간에 맛이 아주 일품이며, 특히 술꾼들에게는 안주로서 인기가 높은 기호식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