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본 1책으로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소장본이다.
『공자가어(孔子家語)』는 공자 문하의 제자들이 지은 것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현재 학계에서는 왕숙(王肅)이 위조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왕숙은 『좌전(左傳)』, 『국어(國語)』, 『맹자(孟子)』, 『순자(荀子)』, 『대대례(大戴禮)』, 『예기(禮記)』, 『사기(史記)』, 『설원(說苑)』, 『안자(晏子)』, 『열자(列子)』, 『한비자(韓非子)』, 『여씨춘추(呂氏春秋)』 등에서 공자에 관한 기록들을 모아 공안국(孔安國)의 이름으로 이 책을 만들었다.
『공자가어』는 전체 10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1권에는 「상노(相魯)」, 「시주(始誅)」, 「왕언해(王言解)」, 「대혼해(大婚解)」, 「유행해(儒行解)」,「문례(問禮)」, 「오의해(五儀解)」, 제2권에는 「치사(致思)」, 「삼서(三恕)」, 「호생(好生)」, 제3권에는 「관주(觀周)」, 「제자행(弟子行)」, 「현군(賢君)」, 「변정(辯政)」, 제4권에는 「육본(六本)」, 「변물(辨物)」, 「애공문정(哀公問政)」, 제5권에는 「안회(顔回)」, 「자로초견(子路初見)」,「재액(在厄)」, 「입관(入官)」, 「곤서(困誓)」, 「오제덕(五帝德)」, 제6권에는 「오제(五帝)」, 「집비(執備)」, 「본명해(本命解)」, 「논례(論禮)」, 제7권에는 「관향사(觀鄕射)」, 「교문(郊問)」, 「오형해(五刑解)」, 「형정(刑政)」, 「예운(禮運)」, 제8권에는 「관송(冠頌)」, 「묘제(廟制)」, 「변악해(辯樂解)」, 「문옥(問玉)」, 「굴절해(屈節解)」, 제9권에는 「72제자해(七十二弟子解)」, 「본성해(本姓解)」, 「종기해(終記解)」, 「정론해(正論解)」, 그리고 마지막 제10권에는 「곡례자공문(曲禮子貢問)」, 「곡례자하문(曲禮子夏問)」, 「곡례공서적문(曲禮公西赤問)」 등이 실려 있다.
공자의 언행 및 문인, 문하생들과의 문답과 논의에 대하여 알 수 있게 해주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