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정선 ()
정의
유니버살레코드사에서 우리나라의 전통음악을 수록하여 1967년에 제작한 음반.
내용
『국악정선』은 1967년 12월 1일 초판이 제작되었으며, 1968년 6월 1일·12월 5일에 각각 재판이 제작되었다. LP음반 6매(6枚)로 구성되었으며, 총 36쪽의 해설서가 있다.
제1집은 관현악곡(管絃樂曲)으로 앞면은 김기수(金琪洙)의 지휘(指揮)로 국립국악원(國立國樂院) 연주(演奏)한 취타(吹打), 여민락(與民樂), 수연장(壽延長)이 수록되어 있으며, 뒷면은 종묘제례악(宗廟祭禮樂), 문묘제례악(文廟祭禮樂), 대취타(大吹打), 농악(農樂)이 수록되어 있다.
제2집의 앞면은 관악곡(管樂曲)으로 김기수 지휘 국립국악원 연주의 수제천(壽齊天), 보허자(步虛子), 함녕지곡(咸寧之曲)으로, 뒷면은 현악곡(絃樂曲)으로 천년만세(千年萬歲), 정상지곡(呈祥之曲)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3집은 독주곡(獨奏曲)으로 앞면은 현악(絃樂), 뒷면은 관악(管樂) 독주곡이다. 현악 독주곡 중 가야금산조(伽倻琴散調)는 김병호(金柄昊) 연주와 박동진(朴東鎭) 북장단으로, 거문고산조［玄琴散調］는 원영재(元榮在) 연주와 박동진 북장단으로 수록되어 있다. 뒷면은 피리·단소·대금의 관악 독주곡이 수록되어 있다. 피리는 박동진의 북반주에정재국(鄭在國)이 시나위를 연주하였고, 단소는 조창훈(趙昌勳)이 청성곡(淸聲曲)을 연주하였으며, 마지막으로 대금은 김성진(金星振)의 유초신지곡(柳初新之曲)이 수록되어 있다.
제4집은 가곡(歌曲)과 시조(時調), 가사(歌詞)의 성악곡을 수록하고 있다. 앞면은 남창가곡 언락(言樂)과 여창가곡 편삭(女唱), 남녀창 태평가(太平歌)를 국립국악원 반주에 맞추어 이주환(李珠煥)과 김월하(金月荷)가 녹음하였다. 뒷면은 평시조와 가사 죽지사, 춘면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이주환은 '태산(泰山)이 높다 하되', 김월하는 '청조(靑鳥)야 오도고야'의 시조가 국립국악원 반주로 수록되어 있다. 가사는 죽지사(竹枝詞)와 춘면곡(春眠曲)의 두 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이주환이 죽지사를, 김월하가 춘면곡을, 국립국악원이 반주를 담당하였다.
제5집은 판소리로 구성되어 있는데, 앞면은 춘향가(春香歌) 중 ‘이별가(離別歌)’는 박동진과 한농선(韓弄仙)의 분창(分唱)으로, 심청가(沈淸歌) 중 ‘심청(沈淸) 용궁(龍宮)에 가다’는 박동진이 불렀으며, 반주는 두 곡 모두 김병호가 담당하였다. 뒷면은 흥보가(興夫歌) 중 ‘제비노정기(祭費路程記)’와 수궁가(水宮歌) 중 ‘토끼 수궁(水宮)을 나오다’는 한농선이, 적벽가 중 ‘고당상(高堂上)’은 박동진이 불렀으며, 북 반주는 김병호가 담당하였다.
마지막 제6집은 각 지방의 민요(民謠)로 구성되어 있는데, 앞면은 국립국악원 반주에 김옥심(金玉心)이 태평가(太平歌), 풍년가(豊年歌), 한오백년, 도라지, 양산도, 늴리리야, 경복궁타령, 방아타령, 오봉산타령의 9곡을, 한농선이 진도아리랑을 담당하여 총 10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뒷면은 앞면과 동일하게 국립국악원 반주에 황규남(黃圭男)·이경자(李京子)·박명자(朴明子)·한진순(韓鎭順)이 부른 흥타령, 어랑타령, 몽금포타령, 뱃노래, 정선아리랑의 다섯 곡이 수록되어 있다.
참고문헌
『한국음악학논저해제』(송방송, 한국학중앙연구원, 1981)
『한국음악통사』(송방송, 서울:민속원, 2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