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서백선(朱書百選)』은 정조(正祖)가 1794년 12월에 간행한 것으로, 주자(朱子)의 서신 가운데서 철학적으로 중요한 100편을 뽑아 인명, 지명, 훈고(訓), 출처 등에 대해 두주(頭註)를 붙여서 만든 책이다. 『주서백선훈의(朱書百選訓義)』는 『주서백선』을 읽고 이해하는 데 있어서 필수적인 사전으로 기획된 것이다.
사본(寫本), 6권 1책. 간행년과 사년(寫年) 모두 미상이다.
전체 6권으로 되어 있는 『주서백선』의 형식을 따라서 모두 6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서백선훈의』는 100편의 서신 순서를 처음 시작되는 난해한 어구 위에 숫자를 기입하여 구별함으로써 읽는 독자들의 편의를 배려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책은 『주자대전집차의집보(朱子大全集箚疑輯補)』를 많이 참조했던 것으로 보인다.
『주서백선』의 난해한 어구를 정리한 일종의 어휘 사전으로서, 이를 읽는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