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현등사에 있는 조선시대 범종.
개설
내용
종의 고리 부분은 두 마리의 용이 머리를 서로 역방향을 향하는 일체쌍두(一體雙頭)의 용뉴(龍鈕)를 형성하였으며, 한국 종의 전형 요소인 음통(音筒), 유곽, 당좌(撞座) 등은 삭제되었다. 굳게 다문 턱을 천판에서 약간 쳐든 용두(龍頭)는 부리부리한 눈과 큰 코, 쫑긋한 귀와 날카롭게 뻗어 올라간 뿔, 천판을 딛고 있는 강직한 발과 비늘이 묘사된 몸통 등이 매우 생동감 있게 묘사되었다. 종의 몸체는 종구 지름이 다소 넓게 조형되어 풍만한 비례감을 느낄 수 있으며, 중간 높이에 3조의 융기선을 돌려 상하로 크게 구획된 모습이다.
반구형으로 조형된 상부 천판(天板) 주연에는 넓은 연판문대가 돌려졌고, 종견 밑에는 평면상 용두 방향을 기준으로 전후좌우 네 곳에 유곽이 배치되었다. 유곽대에는 당초문이 장식되었으며, 유곽 내에는 연화좌에서 돌기된 9개의 유두(乳頭)가 부조된 모습이다. 유곽 밑에는 단순한 당초문대와 화려한 보상화문대가 상하 2중으로 돌려져 중대를 형성하였으며, 종의 하부에도 좁은 입화문대와 넓은 파도문대가 역시 상하 2중으로 섬세하게 구성되어 하대를 이루고 있다. 종복 3조 융기선 바로 아래에는 몸체를 한 바퀴 돌아 장문의 명문이 빼곡히 양주되어 있다.
특징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현등사종」(『한국의 범종 탁본전』, 직지성보박물관, 2003)
- 「현등사종」(염영하, 『한국의 종』, 서울대학교 출판부,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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